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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7월 서초사옥 이주
32년 태평로 시대 마감…삼성자산운용도 함께 이전할 듯
2016-03-29 08:04:56 2016-03-29 08:07:42
[뉴스토마토 이종호기자] 삼성생명(032830)의 7월 서초사옥 이동이 결정되면서 32년간의 태평로 시대를 마감하게 된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오는 7월 중순부터 약 4~5주에 걸쳐 서초사옥으로 이사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현재 태평로 사옥에 약 15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는 만큼 업무에 지장을 주지 않기 위해 부서별로 순차적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이사하는 부서는 금요일 저녁부터 주말을 이용해 이사를 마무리하고 그 다음주 월요일부터는 서초사옥에서 업무를 시작한다. 7월 셋째주(15일)에서 넷째주(22일)에 이사를 시작해 8월 중순에는 사옥 이전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생명은 삼성전자(005930) 주요 부서가 수원으로, 삼성물산(000830) 건설부문이 판교로 각각 이동하면서 생긴 빈 공간에 입주하게 된다. 현재 태평로 사옥의 2개 층을 사용하는 삼성자산운용도 함께 이전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삼성카드(029780)는 태평로 본관에 잔류하고 삼성화재(000810)도 아직 이전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호 기자 sun126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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