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을 이긴 정치신인들)서울 양천갑 이기재 "재건축·도서관 문제 풀겠다"
더민주 황희 후보 "도시재생 법안 만들어 지역발전 힘 보태겠다"
2016-03-22 15:17:16 2016-03-22 18:22:25

* 편집자 주 : 안심번호가 처음 도입된 당내 경선 여론조사에서 현역 의원을 제치고 20대 총선에 진출한 정치신인들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뉴스토마토>는 여야 신인들을 총선 출사표를 들어보는 시리즈를 마련했다. 첫번째 지역은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후보 모두 현역 의원을 누른 서울 양천갑이다.

 

서울 양천갑의 이기재 새누리당 후보는 1차 경선 여론조사에서 이 지역 현역인 길정우 의원을, 이후 21일 결선 투표에서 비례대표 신의진 의원을 제치고 마침내 공천장을 받았다.

 

이 후보는 지난해 8월 제주도 서울본부장을 사임한 후 매일 3만보씩 지역을 누비며 바닥민심을 다져왔다. 도시공학박사 출신인 그는 목동아파트 재건축 문제와 구 주택지역 개발 등과 관련해 체계적인 도시계획을 원하는 주민들에게 도시전문가로서 기대감을 심어준 것으로 평가 받는다.

 

이 후보는 특히 양천갑 지역에 '교육특구'라 불리는 목동이 있지만 말이 교육특구지 타지역에 비해 특별한 도서관 하나 마련되지 않은 현실을 지적하고 있다. 지역 최대 현안인 재건축 문제와 함께 이런 난제들을 해결하겠다는 포부다.

 

이 후보는 22일 <뉴스토마토>와의 통화에서 “아무래도 현역 의원들에 대한 교체 요구가 높아 정치 신인들에게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며 “지역 현안인 재건축 문제는 물론 20대 국회에 들어가 낡은 정치를 바꾸는데 큰 힘을 보태고 싶다”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황희 전 청와대 행정관(노무현 정부)이 비례대표인 현역인 김기준 의원을 꺾고 이 지역 공천을 확정했다. 황 후보는 경선 과정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하석태 예비후보의 지지를 받는 등 야권 내에서 나름의 관록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황 후보는 이 지역에서 초·중·고를 전부 나온 토박이 인사라는 특징을 내세우고 있다. 본인 스스로도 이런 이력이 지역 인물을 원하는 분위기와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아울러 황 후보는 지난달 15일 GTX(수도권광역 급행철도) 사업의 취지를 살리고 비용을 줄이기 위해 B노선(당아래~신도림) 구간에 양천구청역을 포함하는 방안을 제안한 바 있다.

 

황 후보는 <뉴스토마토>와의 통화에서 “현재 신도시 도시재생에 대한 법안은 전무한 상태다. 20대 국회에 들어가면 이런 법안을 만들고 싶다”며 “양천구도 그런 지역들 중 하나인데 이런 법안을 만들어 지역 발전에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국민의당은 현재 이 지역에 출마한 심재웅(52·전 스포츠조선 상무이사)·정준(55·전 더민주 지역위원장)·정별진(49·국방대 연구위원)·박찬정(54·ZFA 대표이사) 예비후보가 경쟁하고 있다.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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