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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높은 자산건전성 비은행 인수여력 충분-동부증권
2016-03-22 10:52:10 2016-03-22 10:52:24
[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동부증권은 22일 KB금융(105560)이 올해도 상당 규모의 유가증권 매각을 통해 실적개선을 꾀할 것으로 보고 매수의견과 목표가 4만6000원을 유지했다.
 
KB금융의 높은 자산건전성과 자본적정성은 가장 매력적인 부분으로 꼽혔다. 비은행부문 인수여력도 충분하다는 평가다.
 
이병건 동부증권 연구원은 "대규모 부실이 발생해도 과거와 달리 큰 신용손실 없이 넘어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은행권에서 가장 높은 보통주자본비율을 기반으로 자본규제에 있어 가장 높은 여력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작년 말 기준 13.47%에 달하는 보통주자본비율은 신종자본증권 도움 없이도 Tier1비중 허들을 만족시킬 수 있을 만큼 높은 수준이고 향후 비은행부문과의 추가 인수합병이 이뤄져도 13% 이상의 보통주자본비율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글로벌 대형은행의 신종자본증권 금리가 6~7% 수준에 형성되고 있고 국내도 신종자본증권 발행이 쉽지 않은 상황이어서 높은 자본비율은 분명 높은 평가를 받을만하다"고 말했다.
 
올해 실적 가시성은 매우 높다는 진단이다. 이 연구원은 "작년 세금환급과 유가증권 매각으로 인한 일회적 이익 기여가 컸지만 선제적 인력구조 효율화 비용이 반영됐다"며 "올해도 상당한 규모의 유가증권 매각이 이뤄질 것"이라며 이같이 분석했다.
 
차현정 기자 ckc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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