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가 유승민 전 원내대표 공천 문제를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 하고 오후 9시 다시 회의를 열기로 했다.
최고위는 18일 오전 국회에서 비공개 회의를 열고 유 전 원내대표 공천 문제에 대해 우선 공천관리위원회가 검토한 뒤 논의 결과를 최고위원회에 보고하는 것으로 정했다.
서청원 최고위원회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유 전 원내대표 공천 여부는) 공관위에서 할 문제이지 최고위에서 이러쿵저러쿵 이야기할 문제는 아니다. 회의를 다시 하기로 했다는 말 외에는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공관위는 오후 2시 회의를 열고 유 전 원내대표 공천 문제와 경선 여론조사 결과가 가려진 37개 지역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그러나 공관위 외부위원 대다수가 지난 15일 김무성 대표가 일부 공천 결과에 대해 '납득하기 어렵다'는 취지의 기자회견을 한 데 사과를 요구하고 있어 회의가 순탄히 진행될 수 있을지 불확실하다.
박종희 제2사무부총장에 따르면 최고위원들은 회의 과정에서 과거 18·19대 공천 당시를 꺼내들며 한때 감정적으로 부딪치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최고위는 '만장일치 의결' 논란이 불거졌던 주호영 의원(대구 수성을)에 대한 공천배제 결정에 대해 공관위가 공식적으로 다시 논의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고은 기자 atninedec@etomato.com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장에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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