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가 '스마트 백팩' 열풍
쌤소나이트 비즈니스, RFID 첨단 백팩 등 완판 속출
2016-03-18 10:20:24 2016-03-18 10:20:24
[뉴스토마토 이성수기자] 올 시즌 비즈니스 백팩 시장이 눈에 띄는 성장을 보이고 있다. IT 기능을 접목했거나 실용성을 강화해 업무 효율을 높여주는 '스마트 백팩'이 직장인 사이에서 특히 인기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000830) 패션부문 빈폴이 출시한 스마트 기능 백팩은 2주만에 500개 이상 판매됐고, RFID(무선인식) 차단 기능이 탑재된 쌤소나이트 비즈니스의 트루맨 백팩 역시 지난달에만 초도 물량 80%가 판매돼 이달 중 완판될 전망이다.
 
비즈니스백 라인을 위주로 선보이는 쌤소나이트 비즈니스는 스마트 백팩의 인기에 힘입어 트루맨, 제이몬, 뉴올비도 등 S/S 시즌 신상 라인 3개가 동시 완판되는 이례적 품절 행진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쌤소나이트 관계자는 "매년 일반적으로 하나의 특정 주력 제품이 집중적으로 인기를 끄는 데 비해 올해는 론칭 이래 최초로 3개 제품이 고르게 매출 호조를 보이는 양상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3가지 라인 모두 론칭 2개월여만에 초도물량이 빠르게 소진돼 지난달 매출이 전월(1월) 대비 44% 가량 상승했으며, 3월 공채·입사 시즌 성수기에 접어들면서 이러한 판매 추이는 더욱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추세다. 회사 측은 이번 신제품이 '스마트 비즈니스(Smart Business)'를 콘셉트로 다양한 비즈니스 용도에 맞춰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돼, 트렌드에 민감하면서도 효율성을 중요시 여기는 젊은 직장인들에게 크게 어필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트루맨(TRUMAN)'은 내부 포켓에 RFID 차단 원단을 사용, 신용카드나 사원증, 전자여권 등 안에 담긴 개인정보의 불법 도용이 최소화되고, 출장용 가방 콘셉트로 수납공간이 넉넉하며 확장기능까지 접목돼 2030 직장인들 사이에서 큰 반응을 얻고 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제이몬(JAMON)'과 '뉴올비도(NEW OLVIDO)' 역시 가죽과 실용적 소재를 믹스매치 하거나 수납공간을 세분화하는 등 스마트한 기능성이 강화돼 비즈니스맨들의 인기 가방으로 떠올랐다. 제이몬은 한 달만에 초도물량이 완판됐고 뉴올비도는 2~3차 물량 수급이 한창인 상황이다.
 
김희정 쌤소나이트코리아 마케팅이사는 "브랜드 론칭 이후 처음으로 비즈니스 라인 3개 제품이 동시 완판되면서, 현재까지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제공=쌤소나이트)
 
이성수 기자 ohmytru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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