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정청래 의원 컷오프 이후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4일 3월 둘째주(7~11일, 5일간)에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0.2% 포인트 하락한 27.8%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리얼미터 분석에 따르면 더민주는 영입인사 공천, 야권 통합·연대론 주도, 새누리당의 '윤상현 의원 막말 녹취록' 파문의 반사이익으로 9일에는 31.6%까지 오르는 등 주 초중반까지는 상승세를 탔지만 정청래 의원 컷오프 등 공천 내홍이 이어진 주 후반부터 지지율이 급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새누리당은 주 중반부터 윤상현 의원의 막말 파문으로 하락세를 보이긴 했으나 한미 연합훈련, 북한의 사이버테러 가능성 등 안보 이슈의 영향으로 0.4% 포인트 오른 44.1%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4주 연속 상승세다.
국민의당은 더민주 발 야권연대 논의를 둘러싼 당내 분열 양상이 계속되면서 0.4% 포인트 내린 11.1%를 기록했고 2주 연속 하락하며 최저 지지율을 재경신하는 처지에 놓였다.
특히 국민의당은 당 내분으로 광주·전라 지역에서 1.6% 포인트 하락한 31.8%를 기록하며 이 지역에서 9.4% 포인트 상승한 더민주(38.9%)에 지난해 12월 5주차 조사 이후 2개월 반만에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정청래 의원 컷오프에 실망한 더민주 지지층 일부를 흡수하며 1.2% 포인트 오른 5.7%를 기록했는데 정 의원의 컷오프 소식이 전해진 10일 이후 4.3% 포인트 급등(9일 4.0%에서 11일 8.3%로 상승)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26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9%)와 유선전화(41%)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5.1%이다.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 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고은 기자 atninedec@etomato.com
더불어민주당 '더드림 경제콘서트'가 열린 13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김종인 비대위 대표가 인사말을 하는 도중 정청래 의원의 컷오프에 항의하는 지지자들이 피켓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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