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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컷오프’ 강동원 더민주 탈당·무소속 출마선언
2016-03-14 11:51:40 2016-03-14 11:51:48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공천배제(컷오프) 결정을 통보받은 강동원 의원(전북 남원·순창·임실)이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강 의원은 14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각종 여론조사에서 단 한 차례도 1위에서 밀린적이 없지만 밀실공천으로 컷오프 당했다”며 “총선에서 승리해 당에 돌아오겠다”고 발표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평화민주당 총재 시절 비서로 있던 강 의원은 2012년 19대 총선에서 통합진보당 후보로 전북 남원·순창에서 당선됐다. 통합진보당이 갈라지는 상황에서 정의당으로 당적을 옮긴 그는 2014년 3월 다시 새정치민주연합(현 더민주)에 입당했다.
 
강 의원은 “김 대통령의 햇볕정책은 모욕당하고 노무현 대통령의 국민참여는 밀실 패권정치로 후퇴하고 말았다”며 김종인 비대위 대표와 비대위원들을 비난하기도 했다.
 
자신이 컷오프 당한 이유를 ‘18대 대선에서 국정원과 국가기관이 자행한 부정선거를 고발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 그는 “정의롭지 못한 당의 결정에 승복할 수 없다”고 말했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강동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국회 정론관에서탈당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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