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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북 친 카카오, 이세돌-알파고 대국 생중계 결정
네이버 생중계에 접속자 30만명 몰리자, 한 발 늦게 결정
2016-03-10 16:01:43 2016-03-10 16:01:43
카카오(035720)가 이세돌 9단과 구글의 인공지능(AI) 알파고(AlphaGO)와의 두번째 대국을 별도의 채널을 통해 생중계 한다. 9일 열린 첫 시합은 중계하지 않고 두번째 시합부터 중계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9일 네이버, 유튜브 등에서 중계된 이 9단과 알파고의 대국 생중계가 큰 인기를 끌자 카카오도 뒤늦게 시합 중계를 결정하게 됐다. 네이버 생중계 채널은 한때 동시접속자 30만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또 시합을 중계한 유튜브, 아프리카TV 등에도 접속자가 폭주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워낙 이용자들의 관심이 큰 콘텐츠이기 때문에 대국을 중계하기로 했다"며 "두번째 대국부터 남은 대국 모두 중계하게 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카카오의 시합 중계는 다음 TV팟, 1boon, 다음뉴스 등에서 서비스된다. 웹은 물론 모바일에서도 중계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한편, 이세돌-알파고의 대국은 10일 2국, 12일 3국, 14일 4국, 15일 5국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시합 시작 시간은 오후 1시로 동일하다.
 
 
◇이세돌-알파고 대국 중계 페이지. 사진/다음뉴스 모바일 화면 갈무리
 
류석 기자 seokitnow@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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