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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앱)영어 공부, 게임으로 정복 '캐치잇 잉글리시'
친구와 함께 게임과 영어 공부를 한 번에
2016-02-28 11:27:58 2016-02-28 11:27:58
영어 공부도 게임처럼 즐기면서 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앱)인 '캐치잇 잉글리시'가 사용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지겨웠던 영어 학습을 게임하듯 편하게 할 수 있고, 더불어 실제로 영어 실력이 향상된 사용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 개발사측의 설명이다.
 
캐치잇 잉글리시 개발사 NXC 탐팀스튜디오 관계자는 "날마다 조금씩, 친구와 함께 게임 하듯이 문장을 맞히다 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카드에 담긴 '핵심영어문장'이 외워지는 건 물론, 영어 문장구조에 대한 이해력도 높아져서, 저절로 문장만들기 능력이 향상된다"고 설명했다.
 
캐치잇 잉글리시는 영어학습 최초로 '소셜(Social)'과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이 함께 적용된 소셜영어학습 앱이다. 게이미피케이션이란 게임이 아닌 분야에 게임적인 요소를 반영해 게임처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장르를 말한다. 특정 장소에서 체크인을 하면 포인트를 주는 '포스퀘어(FourSquare)', 운동량을 체크해 보상을 주는 '나이키플러스(Nike+)' 등이 대표적인 게이미피케이션의 사례로 꼽힌다.
 
캐치잇 잉글리시는 친구와 서로 문제를 내고 답을 맞히며, 영어문장카드를 수집하는 게임 타입의 학습을 제공한다. 영어문장카드는 7~8개의 단어로 구성돼 있으며, 제시된 한국어 문장에 맞게 어순을 순서대로 입력하면 된다. 각 문장 덩어리는 객관식 형태로 제공되며, 각 덩어리를 사용자가 순서에 맞게 선택하는 방식이다. 회사에 따르면 캐치잇 잉글리시는 각 카드마다 주인공이 겪게 되는 스토리를 회화 문장으로 담고 있다. 영어 문장카드에 나오는 문장을 하나씩 익힌 후 대화문으로 된 스토리를 읽으면, 문장이 어떤 맥락에서 사용됐는지 알 수 있다. 이를 통해 해당 문장에 대한 기억 강화가 일어나는 것이다.
 
이 게임의 콘텐츠는 '시작하기 생활영어편', '말하기 문법편', '말하기 뉴욕편', '말하기 웹툰편', '말하기 비즈니스편' 등 5개의 챕터로 구분돼 있다. 시작하기 생활영어편은 일상에서 꼭 쓰이는 필수표현들이 카드로 제공된다. 영어 말하기의 기초를 쌓고, 생활영어에 필수 어휘와 문장 패턴을 배우는 동시에 듣기, 작문 실력을 키우고 싶은 사람들에게 적합한 챕터다. 말하기 문법편에는 실제 말하기나 쓰기를 할 수 있는 핵심문법이 324장의 영어문장카드에 반영돼 있다. 말하기 뉴욕편에는 게임 내 주인공인 '샐리'가 뉴욕에서 겪은 스토리를 회화 문장으로 담고 있다. 영어카드에 나오는 문장을 하나씩 익힌 후 대화문으로 된 스토리를 읽으면, 문장이 어떤 맥락에서 사용되었는지 알 수 있고, 스토리에 대한 흥미 또한 느낄 수 있다.
 
말하기 웹툰편은 웹툰 보듯이 하루에 조금씩 시간을 투자해, 간단하면서도 유용한 영어표현을 익히고 싶은 사람에게 유용하다. 해당 챕터에서는 네이버의 인기 웹툰인 'Penguin Loves Mev'를 활용한 영어 학습이 제공된다. 웹툰 작가 Penguin이 영국인 Mev와 만나 결혼하게 되면서 발생하는 알콩달콩한 에피소드들로 구성돼 있으며, 이에 일상생활에 밀착된 생활영어를 공부할 수 있다. 말하기 비즈니스편은 실용적인 비즈니스 영어 말하기를 평소에 준비하고 싶은 사용자들과 수준 있는 일상회화로 영어 말하기 실력을 향상시키고 싶은 사용자들에게 어울리는 챕터다. 또 토익, 토스를 본격적으로 대비하기 전 부담없이 시험준비 하는데도 유용하다.
 
캐치잇 잉글리시는 사용자들의 호평 뿐 아니라 정부나 각종 기관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으며, 교육부로부터도 'e-Learning Korea' 콘텐츠 우수상을 받았다. 김정주 NXC 대표가 직접 발굴한 탐팀스튜디오는 현재 넥슨의 지주사인 NXC에서 창업 보육을 지원받고 있으며, 오는 3월 분사될 예정이다. 탐팀스튜디오는 넥슨, 엔씨소프트, NHN엔터테인먼트 출신의 성공한 온라인 게임, 영어교육, 커머스 개발 경험을 가진 경력 10년 이상의 팀원들로 구성돼 있다.
 
최원규 탐팀스튜디오 대표는 "좋은 컨텐츠들은 많지만 언어학습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학습 도구는 없었다"며 "게이미피케이션 전략을 통해 영어를 시작하려는 진입자, 영어 포기자, 영어의 끈을 놓지 않고 가려는 학습자 등을 대상으로 오랜 시간 학습을 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캐치잇 잉글리시는 특별한 마케팅 없이, 국내만 회원 수 38만명, 다운로드 65만 , 평균 평점 4.5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캐치잇 잉글리시. 사진/앱 화면 갈무리.
 
유용성 ★★★★★
혁신성 ★★★★★
완성도 ★★★★☆
한줄평 공부와 게임을 한 번에
 
류석 기자 seokitnow@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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