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어주는기자)어떻게 돈을 벌까?
'그 많은 돈은 다 어디로 갔을까?' 라의형 지음 | 피톤치드 펴냄
2016-02-02 10:02:20 2016-02-02 10:03:08
'그 많은 돈은 다 어디로 갔을까?'는 '저금리·저성장 시대, 투자가 살길'이라는 구호를 외치는 금융회사들의 숨겨진 탐욕을 고발하고, 검소하게 살라고 조언하는 책이다. 돈에 대한 과도한 욕망을 버리고 일상 생활에서 행복을 찾는 게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당연한 얘기지만 실천이 어려운 말이기도 하다. 시중의 재테크 서적을 보면 '기-승-전-금융상품 찬양'으로 이어져 황당할 때가 많은데, 금융시장에 꽤 비판적인 이 책을 읽으면 금융상품을 고르기 전에 경제지식을 다지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투자에 대한 막연한 환상이 있는 독자들뿐만 아니라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 고민되는 독자라면 한 번 읽어봄 직한 책이다. 
 
▶전문성 : 포도재무설계의 설립자인 저자 라의형 씨는 상담사 120명과 십수 년 이상 수많은 재무설계를 경험한 결과를 책에 담았다.
▶대중성 : 대중들이 자주 이용하는 금융상품의 문제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썼다.
▶참신성 : 굉장히 참신하지는 않지만, 많은 사람이 어렴풋이 아는 이야기를 충실한 사례로 설득력 있게 풀어내고 있다.
 
■요약
1. 그 많은 돈은 다 어디로 갔을까?
2002년 LG카드를 시작으로 발생한 신용 위기는 나라 전체를 뒤흔들어 놓았다. LG카드의 자금 흐름에 심각한 이상이 생기고 연체율이 급증하면서 파장이 도미노처럼 카드업계 전체를 위기로 몰고 갔다. 카지노 업자들은 꼬리 자르기로 위기를 국가에 떠넘겼고 국가는 국민의 세금으로 문제를 해결했다. 간신히 카드 위기를 넘겼더니 이번에는 부동산 광풍이 몰아쳤다. 5억짜리 아파트를 사려고 마음 먹으면 4억8000만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었다. 이같은 상황은 결국 많은 문제를 야기했다. 아파트 가격을 올려놓은 결과 서민들의 내 집 장만이 힘들어졌다. 은행은 쾌재를 불렀다. 부동산 가격의 상승으로 엄청난 이자 수익을 늘렸으니 말이다.
 
2. 돈을 모으는 확실한 방법
농부의 마음으로 가정 경제를 일궈라. 검소한 생활을 한다. 일정 비율을 반드시 저축한다. 목적에 따른 저축통장이 여러 개 있다. 계획적인 소비를 한다. 예비 자금이 있다. 부채부터 없애라. 현금 흐름부터 진단해서 가정 경제의 기초 체력을 튼튼하게 하라. 검소하게 살며 꾸준히 모아라. 돈에 대한 과도한 욕망을 버리고 일상생활에서 성숙한 행복을 찾아라.
 
3. 어떻게 카지노 금융을 극복할 것인가?
성공의 기준을 바꿔라. 돈, 출세, 부자가 성공의 기준이 된다면 우리는 영원히 이 피곤한 삶에서 빠져 나오지 못할 것이다.
 
4. 그래도 희망을 말하자
목표를 세우고, 절대로 절대로 빚을 지지 말자. 독서, 운동, 명상, 일기쓰기를 하자.
 
5. 새로운 도전, 리스타트!
느리게 가더라도 바르게 가자.
 
■책 속 밑줄긋기
재테크는 5%의 약삭빠른 사람들이 95% 사람들의 실패를 전제로 돈을 버는 불공정한 게임이다.
 
'집을 지어 팔아서 이윤을 남겨 부자가 되겠다'와 '집을 짓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돕는 일을 하겠다'는 큰 차이가 있다.
 
전셋값이 1년에 5000만원이 뜁니다. 이 사람은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제발 이런 걸 기사로 쓰세요.
 
■별점 ★★★★
 
■연관 책 추천
<인생> 위화 지음 | 백원담 옮김  | 푸른숲 펴냄
 
김동훈 금융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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