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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작년 1.5조 영업손실
"공사 안정화로 4분기 흑자전환"
2016-02-01 17:35:31 2016-02-01 17:36:25
삼성중공업(010140)이 지난해 1조5000억원 규모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해양플랜트 공사가 지연되면서 추가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다만 4분기 영업이익이 299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2분기에 전체 수주잔고의 원가를 재점검한 결과, 예상되는 전체 공사의 원가 증가분을 일시에 실적에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2분기에 1조 5481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사진/삼성중공업
 
4분기에는 3조228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429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대형 해양플랜트 공사 공정이 안정화되면서 4분기 매출이 전분기에 비해 32.5%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흑자로 전환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주요 해양플랜트 공사가 추가적인 문제없이 계획대로 진행된 결과 분기 매출이 3조원 대로 회복되고 영업이익도 흑자로 전환했다"며 "원가절감 노력을 지속하는 것은 물론 해양프로젝트의 체인지 오더 발굴과 인센티브 확보 등을 통해 수익성을 회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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