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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무사고 반도체 협력사에 사상 최대 인센티브
100여개 협력사 직원 1만여명에게 총 181억원 지급
2016-01-29 09:00:00 2016-01-29 09:00:00
[뉴스토마토 김민성기자] 삼성전자가 반도체 사업장 가운데 무사고 협력사에 사상 최대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삼성전자(005930)는 29일 반도체 협력사 100여개 업체 직원 1만여명에게 총 181억원의 지난해 하반기 인센티브를 지급했다. 삼성전자는 내수경기 활성화에 힘을 보태기 위해 연 1회 지급하던 협력사 인센티브를 작년부터 상·하반기로 나눠 지급하고 있다.
 
협력사 인센티브는 안전 인센티브와 생산성 격려금으로 나뉜다. 안전 인센티브는 환경안전·인프라 부문의 사고 발생 없는 사업장에 보상하는 것으로 지난 2013년 시행했다. 생산성 격려금은 생산·품질 관련 협력사 격려를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지급해 왔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 안전 인센티브부터 S등급이 신설돼 2년 연속 A등급을 달성한 협력사에 상반기보다 많은 금액이 지급됐다. S등급은 A등급보다 40% 더 높은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반도체 설비 유지보수 전문기업 피엔씨텍의 김태용 대리는 "안전규정을 준수하고 스스로 안전을 지키는 것은 꼭 필요한 일인데, 회사가 이를 지원해주고 덤으로 보너스까지 받게 돼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비정기적으로 반도체사업장을 출입하는 비상주 협력사 직원에게도 지난해 하반기부터 안전 인센티브를 지급해 수혜 대상을 더욱 확대했다.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뉴시스
 
김민성 기자 kms07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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