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현장 메신저' 출범…"현장·소비자 의견, 정책 반영"
금융위, 소비자·실무직원 128명 위촉
임종룡 위원장 "소비자 정책 마련, 전문가→현장 메신저"
2016-01-11 11:00:00 2016-01-11 11:00:00
금융당국이 금융회사 직원과 소비자를 '현장 메신저'로 위촉해 금융사의 불합리한 관행 등 소비자 애로사항을 접수하고 정책에 반영하는 체계를 구축한다.
 
금융위원회는 11일 금융 소비자와 금융사 소비자 담당 실무직원으로 선발된 금융 소비자 현장 메신저를 위촉하고 정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현장 메신저 구성 현황.자료/금융위원회
 
현장 메신저는 금융위의 '금융개혁 현장점검반'이 소비자의 실제 목소리를 수렴하기 위해 업권별로 일반소비자와 소비자와 접점에 있는 금융사 실무자로 구성하고 작년 말 2개월간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한 바 있다.
 
금융위는 이번 정식 출범 이후 현장 메신저를 활용한 현장점검을 분기마다 진행해 다양한 금융 현장의 목소리가 체계적으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현장점검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소비자는 금융사나 금융당국에 대해 조직화된 의견 전달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한국소비자원이나 금융감독원 소비자실무협의회 등 다각적인 의견 청취 통로도 병행할 방침이다.
 
현장 메신저는 은행·지주, 생명보험, 손해보험, 카드, 금융투자 등 업권별 소비자와 실무직원 25명 안팎으로 구성, 모두 128명으로 꾸려졌다.
 
소비자의 경우 소비자 모임을 운영하는 금융사가 업권에 대한 지식이 풍부하고 의견개진에 적극적인 금융 소비자를 선별해 추천했다.
 
금융사 실무직원은 은행 지점 실무자, 지역단위 보상센터·보험설계사, 카드 민원 하도급 회사 또는 자회사, 금융투자의 경우 민원담당 실무직원 등 소비자와 지속 접촉하는 직원으로 구성됐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이날 현장 메신저에게 위촉장을 수여하면서 "그동안 전문가 위주의 소비자 정책 마련에서, 향후 직접 금융 소비자 현장 메신저를 만나는 방식으로 정책 접근을 달리할 것"이라며 "금융 소비자 정책은 금융사가 조금씩 시각을 달리해 노력하면 피부로 와 닿는 개혁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김동훈 기자 donggool@etomato.com
 
지난달 21일 서울 명동 전국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금융개혁 현장점검 성과보고회'에서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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