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2016)테러위협에 보안강화…달콤살벌해진 CES
2016-01-07 17:45:31 2016-01-07 17:45:32
테러 위협은 CES라고 예외가 아니었다. 보안검색이 한층 강화되면서 축제 분위기가 위축되는가 싶더니, 전시장 내부로 들어서면 화려한 볼거리에 각종 체험 이벤트까지 더해지면서 곧 활기를 되찾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세계 최대의 가전쇼 CES 2016 막이 올랐다.
 
CES가 열리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입구 모습. 사진/ 임애신 기자
  
일단 각 출입구마다 금속탐지기가 놓여졌다. 지난해 불특정 다수를 겨냥한 무차별적인 테러가 잇따라 발생했기 때문에 내려진 조치다. 미국의 경우 IS의 직접적 위협 대상이어서 안전에 대한 요구가 커졌다. 특히 CES는 약 17만명이 모이는 대형 이벤트인 만큼 주체 측으로서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
 
CES 주최 측인 CTA는 일찌감치 보안 강화에 대한 내용을 고지했다. CTA는 "CES에 참석하는 모든 관람객들의 안전을 최우선한다"며 "전시장 안에 들어오기 전에 모든 가방에 대한 검색과 금속탐지기 통과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검색으로 인한 혼란이 예상되기도 했지만 첫 날 큰 무리 없이 입장이 이뤄졌다. 
 
CES 내부 이동 통로 모습. 사진/ 임애신 기자
 
다소 삼엄한 출입구 분위기와는 다르게 내부는 신기술에 대한 호기심과 기대감이 두루 섞여 들뜬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올해는 관람객들이 직접 제품을 만져보고, 사용해 보는 체험형 관람이 대세다.
 
가상현실(VR)과 3D 영상, 3D프린팅 등의 기술 시연은 관람객들의 발길을 이끌기에 충분했다. 게다가 자동차와 IT의 결합이 가져온 스마트카, 가정기기를 스마트폰 하나로 손쉽게 제어하는 스마트홈 등은 다가온 스마트 시대를 절캄케 했다.
 
삼성전자의 가상현실기기 '삼성기어'를 체험하고 있는 관람객들. 사진/ 임애신 기자
 
삼성전자는 가상현실기기인 '기어VR'을 여러 관람객들이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센트럴 전시관과 노스 전시관 사이에 대형 전시관을 별도로 마련했다. 
 
체험이 중요하기는 자동차업계도 마찬가지. 기아차와 미츠비시 등은 가상현실에서 운전 및 주차, 사물인터넷(IoT)을 기반으로 한 자동차 제어 등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니콘은 2432만 화소의 디지털인안반사식(DSLR) 카메라 'D750' 96대를 이용해 360도 전 방향으로 사진을 찍는 증강촬영 공간을 별도로 마련했다.
 
관람객들은 CES 전시관 곳곳에 위치한 체험존을 즐기기 위해 긴 줄서기도 마다하지 않았다. 관람객들이 제품을 만져보거나 담당자에게 설명을 듣는 소극적인 자세에서 벗어나 관람객이 참여하고 행동하며 구현하는 관람 문화를 창출했다는 평가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임애신 기자 vamo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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