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포털 뿐 아니라 게임사이트들 간에도 게임채널링이 확대되고 있다.
게임채널링이란 게임사가 가지고 있는 콘텐트를 자사의 사이트가 아닌 다른 사이트에도 제공함으로써 유저들의 편리한 이용을 유도하는 서비스 전략이다.
최근 네이버·다음·네이트 등의 포털들이 게임사와의 다각적인 제휴를 통해 게임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이용자들은 별도로 게임 사이트에 로그인을 하지 않고도 원클릭으로 바로 접속해 약관 동의 후 게임을 즐길 수 있다.
SK커뮤니케이션즈 관계자는 "지난 7월9일부터 네이트온에서 시작한 ‘게임온’ 서비스 이용에 12만명이 동의했고, 정확한 인원이 집계된 것은 아니지만 유저들이 확실히 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네이트온 ‘게임온’ 서비스에는 8개 게임사가 19개 게임을 채널링하고 있다.
NHN 역시 한게임에서 골프·야구·무협온라인 등 기존에 보유하고 있지 않은 게임을 채널링 하고 있다.
NHN 게임 채널링 사업을 맡고 있는 정승호 부장은 “일반 대중들이 즐겨 찾는 포털사이트에서도 온라인게임이 주요한 콘텐츠로 각광 받고 있다”며 “최근 우수한 콘텐츠를 서비스하기 위해 포털과 게임사간 제휴뿐만 아니라 경쟁사인 게임사들 간의 제휴가 보다 긴밀히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게임업체 측 역시 이를 기회로 보고 있다. 포털에 게임채널링을 할 뿐만 아니라 경쟁사의 게임을 채널링 해주기도 한다.
타사의 게임을 하려고 들어온 유저들이 자신들의 게임들을 접할 수 있기 때문에 신규 유저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 만으로도 이익이 크기 때문이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이미 포털에 3~4개 게임을 채널링하고 있고, 타게임사의 게임을 엔씨소프트 사이트에서 채널링하기도 한다"며 "더 많은 사람들에게 게임에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서비스이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확대 계획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네오위즈 역시 "포털뿐 아니라 일간스포츠, SBSi 등의 각종 사이트에 채널링 하고 있다"며 "채널링이 유저풀을 확대하고 매출 판로를 늘린다는 점에서 뛰어난 전략"이라고 말했다. 또 "서비스를 통해 게임사는 유저가 유입되고, 포털은 콘텐트를 확보함으로써 쌍방에 이익을 주는 윈윈전략"이라고 강조했다.
네오위즈는 이미 게임채널링이 활성화돼 최대 25개의 게임을 채널링하고 있다.
김창권 대우증권 연구원은 "포털입장에서는 게임을 이제 새로운 상품으로 인식하는 것 같고, 게입업체 측도 좀 더 많은 수익을 낼 수 있는 유통경로를 뚫는 것이기 때문에 상호에게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고 분석하고 "회사 실적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효과적인 전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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