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SK하이닉스 사들인다
이달 1300억원 순매수 기록…삼성전자는 1조2천억 순매도
2015-12-28 15:57:33 2015-12-28 16:36:26
외국인이 이달들어 유가증권 시장에서 3조 넘게 팔아치우고 있지만 SK하이닉스는 꾸준하게 매수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속적인 주가 하락에 따른 가격 메리트와 주주환원 정책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24일까지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1285억3437만원)를 가장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지난 6월3일 장 중 5만1700원까지 상승했으나 실적 부진 우려에 지난 14일 장 중 2만8850원까지 내려가면서 52주 신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최근 외인의 매수세는 지속적인 가격 하락에 따른 밸류에이션 매력과 배당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김경민 대우증권 연구원은 "지난해부터 시작된 배당은 올해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주당 500원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SDI(765억2292만원), 엔씨소프트(508억6810만원), LG디스플레이(473억5244만원), 만도(466억7254만원), 삼성에스디에스(405억1992만원), 현대산업(372억1036만원), BGF리테일(358억1488만원) 등도 외국인의 순매수가 나타난 종목이다.
 
특히 정유주들도 외인의 장바구니에 들어갔다. 외국인은 S-Oil(283억907만원), SK이노베이션(236억4068만원), 대한유화(194억8093만원) 등을 꾸준히 순매수했다. 박석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케미칼 종목의 경우 계절적인 영향에 따라 이익이 좋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정유주에 대해서는 추천이 많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며 "한국업체들의 경우 유가가 낮아도 정제마진은 좋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러한 부분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같은 기간동안 외인은 삼성전자(1조2400억5387억원)와 삼성전자우(4637억7981만원)를 가장 많이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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