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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지는 홈퍼니싱 시장…국내외 업체 참여 활발
2015-12-22 12:34:43 2015-12-22 12:34:43
국내 홈퍼니싱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1~2인 가구수가 늘고 있는데다 인테리어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홈퍼니싱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글로벌 홈퍼니싱 기업인 이케아가 한국시장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며 관련 시장은 더 커질 것이란 전망이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홈퍼니싱 시장 규모는 약 12조원으로 추산된다. 전문가들은 홈퍼니싱 시장규모가 2023년 18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홈퍼니싱(Home Furnishing)이란 소형가구와 잡화용품, 부엌용품, 인테리어 소품 등을 말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전체 가구에서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27%를 넘어섰으며, 오는 2035년에는 34.3%까지 늘 것으로 전망된다.
 
홈퍼니싱 시장이 커지면서 한샘, 현대리바트, 까사미아 등 브랜드 가구사들은 대형 규모의 토탈 매장을 연이어 오픈하며 가구는 물론 생활용품이나 인테리어 용품 판매도 늘리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12월18일 경기도 광명시에 오픈한 이케아 코리아 1호점의 내부 모습. 사진/뉴시스
 
국내 시장의 성장 잠재성을 높게 평가한 해외기업들도 활발히 동참하고 있다. 대표적인 기업이 이케아로, 이케아는 오는 2020년까지 1조2000억원을 투자해 지난해 12월 오픈한 광명 1호점을 포함해 전국에 총 6개 매장을 오픈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1년간 이케아 광명점은 매출 3080억원을 기록, 기대 이상의 실적을 거뒀다. 연간 매출액 가운데 가구와 홈퍼니싱에 대한 개별 매출은 공개하고 있지 않지만 이케아의 한국 진출로 국내 시장에서 홈퍼니싱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고 회사 측은 평가했다.
 
이케아 코리아 관계자는 "이케아 진입으로 인해 홈퍼니싱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고 생각하고 다른 기업들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왔다"며 "국내 홈퍼니싱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임효정 기자 emy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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