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원.달러 환율이 닷새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며 1237.30원에 마감됐다. 이날 새벽 마감한 뉴욕증시에서 경기회복 기대감이 확산, 안전자산인 달러화에 대한 수요가 감소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20원(0.74%) 내린 1237.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장초반 5.50원 내린 1241원에 출발한 후 이내 1230원대 중후반으로 되밀렸다. 장중 고점과 저점은 각각 1241원과 1235.50원.
미 FOMC회의에서 정부가 국채를 10월까지 추가 매입하되 전체 매입규모는 당초 계획대로 유지키로 하는 등 향후 경기 회복 기대감을 고조시킨 것이 원.달러 환율 안정세를 이끌었다.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이 하루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선 점 역시 환율 안정 요인이 됐다.
전문가들은 국내증시가 막판 약세장으로 끝났지만 장중 강세를 이어갔고 외국인이 하루만에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환율 하락 안정세에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조현석 외환은행 외환운영팀 과장은 "전일 1250원 선까지 오른 것에 대한 조정 성격이 강한 장세였다"며 "수출업체와 역외 참가자들의 달러 매도로 인해 환율이 닷새만에 하락으로 방향을 돌렸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장 관계자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경기 전망이 긍정적이고 글로벌 경제 위기가 뚜렷이 완화조짐을 보이고 있는 점이 이머징국가 통화 안정 요인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즉, 미국 경제 상황에 따라 우리 환율이 추가적으로 하락 압력을 받을 수도 있다는 내용이다.
이날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쳐 59억4700만달러로 전날에 비해 9억3900만달러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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