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충북혁신센터, 바이오벤처 2곳에 10억씩 투자
2015-10-29 13:47:18 2015-10-29 13:47:18
[뉴스토마토 이지은기자] LG(003550)와 충북혁신센터는 29일 '창조경제 바이오 펀드'의 첫 투자 대상 기업으로 지피씨알과 엠모니터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들 기업에는 각각 10억원이 지원된다.
 
LG와 충북혁신센터는 바이오 벤처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올해 5월 100억원 규모의 창조경제 바이오펀드를 조성한 바 있다.
 
지피씨알과 엠모니터는 2억~3억원의 초기 자본금으로 창업한 회사로 이번 10억원 투자 지원은 향후 회사 성장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피씨알은 2013년 11월 체내 세포를 미세한 크기로 연구하는 분자세포 분야 전문 연구원 3명이 서울대 생명공학연구실에 설립한 벤처기업이다. 회사 이름과 동일한 단백질인 GPCR(G-단백질 연결 수용체)을 전문으로 연구해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GPCR은 몸 바깥의 신호나 자극을 세포 안으로 전달하는 단백질로 시각·후각·미각 등 인간의 오감을 포함한 면역, 혈액 순환 등 다양하고 광범위하게 신체 기능을 작동케하는 매개체 역할을 한다. 따라서 GPCR과 각 신체부위에 대한 상호작용을 규명하면 이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다.
 
이미 GPCR을 활용한 항우울제와 심장질환, 고혈압 등의 치료제가 개발됐으며, 지난해 세계 최초로 부작용 없는 맞춤형 항암제 기술을 확보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안전성이 검증된 임상 1상 승인을 받아 현재 유방암, 폐암, 간암, 뇌종양 등 4개의 암과 관련된 30여개 맞춤형 항암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지피씨알은 글로벌 대형 제약사들이 필요로 하는 핵심 기술을 확보한 만큼 10년 이상의 기간과 많은 투자 비용이 필요한 신약개발에 직접 나서기 보다 이들에게 항암제 개발 기술을 수출하는 방식으로 2~3년 정도의 비교적 짧은 기간 내에 신약을 출시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28일 오후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한 이시종 충청북도지사(오른쪽 두번째)와 이희국 LG창조경제지원단장(왼쪽 두번째)이 LG생산기술원의 스마트팩토리 구축 지원을 받은 단열코팅액 생산 벤처기업 '지앤윈'의 사례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LG
 
엠모니터는 지난해 7월 설립된 분자진단 기술을 활용한 의료기기 제조 벤처기업이다. 
 
엠모니터는 감염 의심자의 혈액이나 소변 등의 시료에서 핵산을 추출하는 기존 방식과는 달리 면봉을 사용해 입 속 구강세포에서 간단히 핵산을 채취, 그대로 증폭시켜 검출하는 기술을 지난해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분자진단 기술을 활용한 감염질병 진단 의료기기 세계 시장 규모가 약 4조원에 달하는 만큼 이 분야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LG생산기술원의 장비와 기술 노하우 등을 지원받아 충북에 휴대용 진단장비 생산공장을 구축할 예정으로 내년 하반기 국내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충범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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