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제조업 혁신으로 경제동맹 강화”
미국에 협력방안 제시…나사에선 ‘달탐사 계획’ 밝혀
2015-10-15 13:49:54 2015-10-15 13:49:54
미국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양국이 우수한 제조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제조업 혁신을 서로 연계하고 협력해 나간다면 '제조업 신르네상스'의 문도 함께 열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한미 경제동맹’ 업그레이드를 위한 3대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대한상공회의소와 전미제조업협회(NAM) 공동 주관으로 워싱턴D.C. 윌라드 호텔에서 열린 '한미 첨단산업 파트너십 포럼'에 참석해 “미국과 한국은 ‘메이킹인아메리카’(Making in America)와 ‘제조업 혁신 3.0’을 통해 산업 생태계를 근본적으로 혁신함으로써 제조업에서 신성장 동력과 경제혁신의 모멘텀을 찾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3대 협력 방안 중 첫 번째는 연구개발(R&D)과 엔지니어링 분야의 협력 강화다. 박 대통령은 “양국은 국가경쟁력의 원동력인 R&D에 세계에서 가장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 나라들인 만큼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양국의 강점 기술들과 우수 인력을 결합한다면 제조 혁신을 선도할 기술과 경험을 축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두 번째 방안은 한·미 공동네트워크 구축이다. 박 대통령은 “구글과 한국의 제조업체가 만나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를 성공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것처럼 양국 기업간 협력의 성공 사례가 늘어나서 제품생산 전 과정에서 양국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호혜적인 글로벌 ‘밸류체인’이 구축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세 번째는 '우주·에너지신산업, 보건의료 등 첨단 산업의 협력 강화'로, 박 대통령은 "우주협력협정 체결을 통해 우주탐사, 위성 등의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이 본격화되어서 인류의 꿈인 우주개발에 한국도 적극 참여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포럼에 앞서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워싱턴D.C. 인근 메릴랜드주에 있는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 고다드 우주비행센터를 방문했다.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아버지인 박정희 전 대통령이 1965년 케네디 우주센터를 방문한 이후 두 번째 나사 우주센터 방문이었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한국의 우주개발 역사는 짧지만 2013년 나로호 발사에 성공함으로써 11번째 스페이스클럽 가입국이 됐다"며 “2020년까지 한국형 발사체를 개발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무인 달탐사를 계획하고 있다. 달탐사에 대한 한미간 협력이 확대되고 우주 분야에서도 양국 협력이 확대돼 우주 자원도 공유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준호 기자 jhwang7419@etomato.com
 
박근혜 대통령이 14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윌라드 호텔에서 열린 한미 첨단산업 파트너십 포럼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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