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차기 검찰총장 후보자 선정 착수
후보추천위원 9명 구성…김수남 대검 차장 등 3명 유력
입력 : 2015-10-12 16:30:00 수정 : 2015-10-13 13:23:21
오는 12월1일 임기가 만료되는 김진태(63·사법연수원 14기) 검찰총장의 후임 인선 작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법무부는 법무부 장관이 제청할 검찰총장 후보자의 추천을 위해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차기 검찰총장 후보자 물망에 오른 김수남 대검찰청 차장검사, 이득홍 서울고검장, 박성재 서울중앙지검장(왼쪽부터).사진/뉴시스
이날 법무부는 검찰청법 제34조의 2에 따라 당연직 5명, 비당연직 4명 등 총 9명의 추천위원을 임명 또는 위촉했다.
 
당연직으로는 안태근 법무부 검찰국장, 임종헌 법원행정처 차장, 하창우 대한변호사협회 회장, 홍복기 한국법학교수회 회장, 오수근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이사장 등이 포함됐다.
 
추천위원회 비당연직으로는 김종구 전 법무부 장관, 안세영 경제·인문사회 연구회 이사장, 오영근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최금숙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 등이 선정됐다.
 
법무부는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검찰총장 제청 대상자로 적합한 인물을 서면으로 천거 받기 위한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추천위원회는 심사 대상자의 적격 여부를 판단한 후 3명 이상의 후보자를 선정해 법무부 장관에게 추천하고, 법무부 장관은 이중 1명을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한다.
 
현재 차기 검찰총장 후보로는 김수남(56·16기) 대검 차장과 박성재(52·17기) 서울중앙지검장, 이득홍(53·16기) 서울고검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김 차장과 이 고검장은 대구, 박 지검장은 경북 청도 출신으로, 이들 3명으로 이뤄진 후보군은 이른바 'TK 3파전'으로도 불리고 있다.
 
가장 유력한 검찰총장 후보로 알려진 김 차장은 대검 중수부 3과장, 서울중앙지검 3차장, 서울중앙지검장 등 핵심 보직을 두루 거쳤다.
 
수원지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이석기 내란음모 사건을 담당해 통합진보당 해산을 끌어냈고, 서울중앙지검장으로 근무하면서 정윤회 문건파문 사건을 지휘했다.
 
박 지검장은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장 당시 박건배 전 해태그룹 회장을 횡령 혐의로 기소했고, 에버랜드 전환사채와 관련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편법증여 사건에 참여하는 등 기업 수사에 정통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과 사촌동서지간인 이 고검장은 2005년 서울중앙지검에 신설된 첨단범죄수사부의 초대 부장을 담당했고, 2007년 대검 과학수사기획관 재직 당시 모발 감식으로 1년 전의 대마 흡입 사실을 밝혀낸 경력이 있다.
 
이밖에도 임정혁(59·16기) 법무연수원장, 김경수(55·17기) 대구고검장, 조성욱(54·17기) 대전고검장, 김희관(51·17기) 광주고검장, 최재경(53·17기) 전 인천지검장 등도 검찰총장 후보로 이름이 오르고 있다.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 자료/법무부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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