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전통시장 179곳, 소방차 진입 못해"
최근 5년간 전통시장 화재 316건…"부족한 소화장비, 낡은 전기시설로 화재 위험"
2015-09-27 21:41:54 2015-09-27 21:41:54
추석인 27일 경상북도 경주의 한 전통시장에서 화재가 일어나 점포 40여곳이 불에 탄 가운데, 소방차가 진입하기 힘든 전통시장이 전국 179곳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박남춘 의원이 국민안전처 중앙소방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전통시장은 부산 31곳, 경기 30곳, 인천 25곳, 서울 21곳 등 전국에서 179곳이나 됐다.
 
전통시장 화재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2011년부터 지난 6월까지 전통시장에서 일어난 화재는 316건이었다. 이로 인한 인명 피해는 11명이었고, 재산 피해도 40억원가량에 달했다.
 
전통시장 화재는 2012년 72건, 2013년 69건, 지난해 63건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지만 올해 상반기에만 44차례나 불이 났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52건으로 가장 많았고, 경상남도(42건)와 경기도(36건)가 뒤를 이었다.
 
화재 원인은 전기적 요인이 157건(49.7%)으로 절반에 가까웠고, 담배꽁초를 비롯한 부주의도 78건(24.7%)이나 됐다.
 
전통시장 화재 10건 중 6건은 영업시간이 아닌 저녁 8시부터 오전 9시 사이에 발생했다.
 
박 의원은 "전통시장은 부족한 소화 장비와 전기시설 노후화 탓에 화재 위험이 크다"며 "안전장비와 경보시설 등을 갖춰 대형화재를 적극 예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순민 기자 soonza00@etomato.com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박남춘 의원.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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