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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테이사업 설문 결과…'안다' 30%
대도시 2500명 설문 결과 40.2%가 사업에 부정적
2015-09-22 13:34:10 2015-09-22 16:34:53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기업형임대주택(뉴스테이)에 대해 국민 10명 중 7명은 '모른다'고 답했다. 몇개월 전만해도 사업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이 15% 정도에 그쳤는데 그 사이 두배정도 늘어난 수치다.
 
국토교통부는 22일 뉴스테이 관련 취향 및 선호 등에 대한 현장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한국갤럽이 7월 27일~8월 31일 수도권과 부산, 대구, 광주, 대전에 거주하는 30~50대 25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결과 뉴스테이에 대한 '알고 있다'고 답한 사람은 전체의 28.2%에 불과했다. 지방은 23.4%로 수도권 29.7%에 비해 낮았다. '호감이 간다'고 답한 사람도 35.1% 밖에 되지 않았다. 40.2%가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입주의사가 있냐'는 질문에 56.7%가 의향이 없다고 말했다. 입주의향이 있는 사람은 29.0%였다. 임차거주자의 경우 47.4%가 호감도를 보였고, 45%가 입주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거주자 임차유형별 입주의향은 ▲순수월세 76.6% ▲보증부 월세 51.5% ▲전세 43.1% 순이다. 소득수준별 호감도는 월 소득 ▲200만원대 39.8% ▲300만원대 36.5% ▲400만원대 32.7% ▲500만원대 이상 28.5%로 나타났다.
 
이를 두고 국토부는 "월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호감도가)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고 해석했다.
 
이에 대해 임대주택 전문가는 "월 소득수준이 낮을수록이 아니고, 월세거주에 익숙한 사람이 호감도가 높은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며 "같은 주택일 경우 순수월세에 가까울수록 임대료가 높다. 전세에 살 수 있는 사람이 월세주택으로 넘어갈 이유는 없다"고 견제했다.
 
다만 대림산업(000210)과 한화건설이 인천 도화와 수원 권선에서 뉴스테이를 공급하며 대대적으로 홍보해 최근 인지도는 올라갔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은 인천 도화 뉴스테이 착공식에 직접 방문해 사업을 격려하며 뉴스테이를 알렸다.
 
한승수 기자 hans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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