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공천·경선 혁신안 발표…국민공천단·결선투표 도입
김상곤 혁신위원장 "계파주의·기득권 타파…분열 조장하면 관용 없는 결단 내려야"
2015-09-07 14:51:23 2015-09-07 14:51:23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회는 7일 국민에게 공천권을 주고, 정치 신인 가산점과 경선 결선투표제를 도입하는 내용이 담긴 혁신안을 내놓았다.
 
김상곤 혁신위원장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계파주의와 기득권, 밀실을 타파하는 시스템 공천으로 실력과 도덕성을 갖춘 후보를 선출하겠다"며 마지막 혁신안으로 공천·경선 개선안을 발표했다.
 
혁신위는 경선에 안심번호가 도입되면 국민공천단 100%, 안심번호가 도입되지 않을 경우 국민공천단 70%, 권리당원 30%로 선거인단을 꾸리기로 했다. 안심번호는 여론조사를 할 때 휴대전화 사용자 정보가 노출되지 않는 임의의 전화번호다. 국민공천단은 선거구별로 300명 이상 1000명 이하로 구성된다. 김 위원장은 "당원 참여를 보장해야 마땅하지만, 이중투표를 비롯한 위법적 요소와 제도 문제로 부득이하게 이런 결정을 내렸다"며 "당원들이 국민공천단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말했다.
 
결선투표제도 실시한다. 1차 경선에서 1~2위를 차지한 후보자들로 결선투표를 해서 최종 후보자를 결정한다는 것이다. 투표는 자동응답전화(ARS)와 현장투표를 혼합해 치러진다.
 
정치 신인에게는 후보자가 받은 득표수의 10%를 공천심사와 경선에서 가산점으로 준다. 여성·청년·장애인에게도 25%의 가점을 주기로 했다.
 
또 혁신위는 전략공천 선거구와 비례대표 추천을 별도의 위원회에서 결정하도록 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혁신안은 의원 워크숍과 최고위원회 간담회에서 의견을 듣고 판단하는 과정을 거쳤다"며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 분열과 불신을 조장하는 자는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고, 당은 관용 없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순민 기자 soonza00@etomato.com
 
새정치민주연합 김상곤 혁신위원장(가운데)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선거구별로 '국민공천단'을 도입하고 정치 신인에게 10%의 가산점을 주는 내용의 10차 혁신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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