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지마 급등' 여전해
2008-01-24 12:09:00 2011-06-15 18:56:52
지난해 증시활황으로 주가급등과 관련한 조회공시가 크게 늘어난 가운데 '사유없음' 답변이 절반에 달했다.

증권선물거래소 조사결과 지난해 전체 조회공시 건수는 748건으로 이중 2/3에 달하는 484건이 주가급등 조회공시였다.

지난 2006년에 266건에 비해 82%나 증가한 수치다.

특히 주가급등으로 2회 이상 조회공시가 집중된 기업이 94개사, 230건에 달해 대체에너지나 대선관련주 같은 특정 테마주의 쏠림현상이 심했다.

거래소 측은 "급격한 시황변동 관련 조회공시 답변 중 '사유없음'이 50%에 달했다"며 "지난 2006년에 비해 17%정도 줄었지만 여전히 '사유없음' 답변 비율이 높아 단순히 급등주 따라잡기식의 투기적 매매는 위험하다"고 조언했다.

한 편 풍문, 보도와 관련한 조회공시 건수는 전년대비 15% 감소한 195건을 기록한 가운데 이 중 헛소문이거나 추진중 또는 미확정인 경우가 161건, 83%에 달해 여전이 풍문, 보도의 신뢰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풍문, 보도관련 조회공시 중 45%가 M&A 관련 조회공시로 여전히 M&A가 시장의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뉴스토마토 김재호기자(jaeh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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