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9일 “2분기가 포스코에게 가장 어려운 시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제10회 철의날’ 기념행사에서 이렇게 말하고 “하반기에는 실적이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4월 포스코는 1분기 경영실적은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 6조4710억원으로 소폭 늘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70.7%, 68.5% 떨어진 3730억원과 3250억원을 기록했다.
포스코측은 1분기 저점을 지나 2분기에는 실적회복이 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정 회장의 발언으로 쉽지 않은 상황임을 시사했다.
이는 건설과 조선 등 주요 철강 수요산업의 업황이 좋지 않은데다, 지난달 사상 최대의 제품가격 인하를 단행하는 등 매출 확대 요인이 늘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정 회장은 BHP와의 철광석 가격 협상과 관련해 “리오틴토와 비슷한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지난달 28일 리오틴토와의 올해 철광석 구매가격에 대해 분광의 경우 32.95% 인하된 t당 58.2달러, 괴광은 44.47% 인하된 68.88달러에 합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하반기 이후 생산 원가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한편, 이날 '철의날' 기념식에서는 우리나라 철강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홍순철 유니온스틸 사장이 은탑산업훈장을 받았으며, 장길성 현대제철 전무가 동탑산업훈장, 이상수 현대하이스코 전무가 산업포장을 받았다.
유홍섭 동부제철 부사장 등 2명이 대통령 표창, 손기진 포스코 부장 등 2명이 국무총리 표창, 차세경 현대중공업 부장 등 17명이 지식경제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24명이 상을 받았다.
1982년 제정돼 올해로 26회를 맞이한 철강기술상은 진광근 포스코 수석연구원, 철강기술 장려상은 김윤규 현대하이스코 수석연구원과 김중봉 포스코강판 상무가 받았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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