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준, '치인트' 백인호로 연기 변신 성공할까?
입력 : 2015-08-10 17:37:52 수정 : 2015-08-10 17:37:52
[뉴스토마토 함상범기자] 배우 서강준이 tvN 새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치인트)>의 백인호 역할에 캐스팅됐다. MBC <앙큼한 돌싱녀>를 시작으로 KBS2 <가족끼리 왜이래>, MBC <화정> 등을 통해 반듯한 이미지를 구축해온 서강준이 <치인트>의 매력남 백인호를 통해 이미지 변신에 성공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tvN <치인트> 제작진은 10일 캐스팅 소식을 전했다. <치인트>는 명문대학교를 배경으로 모든 게 완벽한 남자 유정(박해진 분)과 지극히 평범한 그의 대학 후배 홍설(김고은 분), 어디로 튈지 모르는 남자 백인호를 중심으로 다양한 인물 사이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서강준이 <치인트> 백인호 역할에 캐스팅됐다. 사진/판타지오
 
극중 서강준이 맡은 백인호는 한 때 촉망받던 피아노 천재였지만, 지금은 꿈도 희망도 없는 백수다. 그런데도 수려한 외모와 자신감으로 똘똘 뭉쳐 있다. 딱히 내세울 것 없는 스펙에도 불구하고 넉살과 배짱을 지녔으며, 쉽게 기죽지 않는다. 말보다는 주먹이 먼저 앞서는 다혈질이지만, 좋아하는 여자 앞에서는 따뜻한 면모를 보이기도 한다.
 
소위 '치어머니'(<치인트>와 시어머니의 합성어)라 불리는 원작의 팬들은 홍설의 캐스팅만큼 백인호 역할에도 관심이 높았다. 작품 내에서 그만큼 중요한 인물이기도 하다.
 
홍설의 남자친구인 유정이 부드럽지만 냉철한 이미지를 지닌 인물이라면, 백인호는 괴팍하고 까칠하지만 속을 알면 알수록 정의롭고 인간적인 면을 느낄 수 있는 인물이다. 남자주인공인 유정보다도 백인호에게 더 정이 많이 간다는 원작 팬들이 적지 않다. 아울러 홍설의 사랑을 받지 못한다는 점에서 비련의 남주인공 이미지까지 얻을 수 있어 백인호 역의 배우가 <치인트>의 최대수혜자가 될 것이라는 예견도 많았다.
 
서강준은 기존 작품에서 반듯하고 귀티가 나는 이미지를 선보였다. 백인호는 그동안 그가 보여준 이미지와는 정반대에 있는 캐릭터다. 허세를 부리거나 잘난 척 하는 모습, 다소 소탈하게 풀어지는 모습 등 그간 서강준이 보여주지 못한 지점이 많다.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 등 꾸준한 작품 활동으로 자신의 역량을 키워나가고 있다는 점에서 그가 연기 변신에 성공할지, 또 이 작품을 통해 한층 더 스타성 있는 배우로 성장할지 주목된다.
 
서강준 소속사 판타지오 관계자는 "서강준이 기존에 보여줬던 이미지와는 상반된 역할을 맡게 됐다"며 "더욱 안정된 연기를 보여주기 위해 웹툰을 처음부터 다시 보는 등 남다른 열정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캐스팅 단계부터 화제의 중심에 선 <치인트>는 10월 촬영을 시작해 12월에 방송될 예정이다.
 
함상범 기자 sbra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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