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의 2분기 실적. 자료/OCI
OCI가 폴리실리콘 판매량 증가에도 2분기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OCI는 22일 2분기 매출액 7436억원, 영업이익 6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78.6% 급감했다. 이번 분기는 손익은 지난 21일 매각을 발표한 미국 자회사 OCI리소시스를 포함시키고, 매각이 진행 중인 OCI머티리얼스를 제외했다.
영업이익이 급감한 것은 폴리실리콘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5%가량 늘었지만 판매단가가 약 10% 하락한 탓이다. OCI 관계자는 "석유화학과 카본·소재 부문 적자는 축소됐지만 폴리실리콘 판매단가 하락에 따른 베이직케미칼 부문 수익성 감소로 영업이익률이 1%를 기록, 전분기 수준에 그쳤다"고 말했다. 다만 석유화학·카본 소재 부문은 비쌀 때 사들인 원재료 재고 소진에 따라 7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 전분기(영업손실 110억원) 대비 적자폭을 줄였다.
OCI는 지난 6월 말 전북 군산의 폴리실리콘 제2공장의 가스 누출 사고와 관련해 이달 말 정상가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우현 OCI 사장은 "이달 중순 재가동을 위한 고용노동부의 심사를 완료하고 현재 설비점검과 보수작업 등을 진행 중"이라며 "이번 사고에 따른 손실은 3분기에 일부 반영되며 총 원가는 5% 정도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향후 고성장이 예상되는 중국, 인도 태양광발전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일드코상장(YieldCo·여러 개 태양광발전소를 합쳐 상장하는 방식)을 추진하는 방안도 내놌다. 미국의 대표적인 태양광기업인 퍼스트솔라도 일드코상장 방식으로 발전사업을 진행 중이다. OCI는 태양광 일드코상장 등 신규 사업 확대를 위해 전 다이와증권 사장 출신 전문가를 영입하고, 조직구성과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양지윤 기자 galile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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