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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택 IMO 차기 사무총장 “한국 조선·해운과 가교 역할하겠다”
내년 1월1일부터 업무시작…임기는 4년, 한차례 연임 가능
2015-07-22 15:00:30 2015-07-22 15:00:30
임기택 국제해사기구(IMO) 차기 사무총장이 향후 한국 조선·해운업과 IMO간 가교 역할을 통해 한국의 선진 기술을 세계에 알리고 한국 국가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 21일 저녁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는 IMO 사무총장 선출지원협의회 해단식과 당선자 환영 리셉션이 열렸다.
 
이날 임기택 차기 사무총장은 “국제 해양산업 분야의 발전을 이끄는 한국인의 긍지를 살릴 수 있도록 임기시작 전 까지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며 “대한민국 해양산업과 IMO가 모두 윈-윈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국내 조선·해운업계와 IMO 간 서로 교류할 수 있는 채널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한국의 국가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고 IMO 이사국들에게는 한국의 선진 기술을 알리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한국의 조선업 기술을 IMO에 적극적으로 소개해 국내 조선·해운산업과 IMO 모두에게 득이 될 수 있도록 일조하겠다는 계획이다. IMO 사무총장은 정치적으로 중립을 지켜야 하는 만큼 간접적인 지원을 통해 한국 조선·해운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IMO는 지금까지 60개의 국제협약과 1800종의 결의서를 채택하는 등 국제 조선·해운산업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번 일을 계기로 한국의 조선·해운 기술이 글로벌 표준 기술로 채택될 경우 국내 조선소들이 보유한 친환경·고연비 선박 및 LNG연료추진선 기술에 대한 부가가치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임 차기 사무총장은 오는 11월 중순 IMO 본부가 있는 영국 런던으로 떠날 예정이다. 이후 12월초 취임식을 열고 현지에서 향후 목표와 비전 등을 상세하게 밝힐 계획이다. 내년 1월1일 정식 임기를 시작하는 임 차기 사무총장의 임기는 4년이며 한차례 연임이 가능하다.
 
 
임진택 국제해사기구 차기 사무총장이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IMO 사무총장 선출지원협의회 해단식 및 당선자 환영 리셉션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선주협회. 
 
최승근 기자 paina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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