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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산선 주변 신규분양 단지 '주목'
2015-07-17 15:14:33 2015-07-17 15:14:33
경기 안산에서 서울 여의도를 잇는 신안산선 1단계 구간 사업이 가시화되며 인근 분양 단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음달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가 재정사업 또는 민자사업의 사업방식 결정을 앞둔 가운데, 우선적으로 신안산선 1단계 구간을 우선 추진하다는 계획이다. 신안산선 1단계 사업구간은 여의도, 영등포, 신풍, 구로디지털, 독산, 석수, KTX광명역, 목감, 성포, 안산중앙역을 잇는 노선으로, 1단계 사업비만 3조원이 넘는다.
 
신안산선이 개통되면 안산 중앙역에서 여의도까지 30분대에 도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달 대우건설(047040)이 분양한 '시흥 목감 레이크푸르지오(629가구)'는 평균 청약경쟁률 3.5대 1로 1순위에서 마감되며 신안산선 개발호재의 효과를 증명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신안산선이 개통되면 일대 교통환경은 크게 좋아지는데 수도권 아파트들은 서울 접근성이 집값 형성에 특히 중요하게 작용하는 만큼 큰 개발호재임이 틀림없다"며 "개통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으로 이들 지역을 바라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안산시, 광명역세권, 시흥목감지구 등 수혜지역으로 꼽히는 곳의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시선이 집중된다.
 
다음달 초 분양 예정인 '안산 센트럴 푸르지오'는 도보로 약 500m 거리에 신안산선의 출발점이자 지하철 4호선 중앙역이 위치한 역세권 재건축 단지다. 중앙역 일대는 교통, 생활편의, 교육 등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안산시에서 주거선호도가 높은 지역이다.
 
안산 센트럴 푸르지오 조감도. 사진/ 대우건설
 
단지 주변에 백화점, 대형마트, 영화관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을 누릴 수 있으며, 도보거리에 초·중·고등학교가 위치해 교육여건 또한 우수하다. 중앙공원과 안산천 등이 가까워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하며, 중앙대로, 수인산업대로 등 교통망 이용도 쉽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7층 7개동에 전용면적 84~115㎡ 990가구 규모로 일반분양은 540가구다.
 
경기도 시흥 목감지구 B-2블록에서는 '시흥목감 신안인스빌'이 이달 중 분양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6개동에 총 576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69~84㎡로 지어진다. 신안산선이 개통되면 목감역이 들어서게 되는 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와 서울외곽순환도로를 이용이 쉬워 광역교통망이 잘 갖춰진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태영건설(009410)은 경기 광명시 일직동에 '광명역 데시앙(가칭)'을 오는 10월에 선보인다. 아파트 1700가구와 오피스텔 1122실 등 모두 2822가구 규모의 대규모 복합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광명역세권 중심에 자리잡고 있어 KTX광명역 등 교통, 교육, 쇼핑 등을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일신건영은 경기 화성 송산신도시 내 EA A1블록에 750가구로 조성된 '송산신도시 휴먼빌'을 공급할 계획이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0층 전용면적 70~84㎡ 총 750가구로 구성된다. 서해안고속도로 비봉IC에서 가까우며, 신안산선이 개통되면 송산까지 이어지는 서해안 복선전철과 연계돼 서울로의 접근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EG건설도 오는 9월 송산신도시 EA A2 블록에서 '송산그린시티 1차 이지더원'을 분양한다. 단지는 전용면적 76~84㎡ 782가구 규모로 공급된다.
 
방서후 기자 zooc60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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