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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투자 수요 늘어나는 소형아파트 '주목'
2015-07-13 16:22:41 2015-07-13 16:22:41
최근 임대와 투자를 목적으로 소형아파트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기준금리가 1%대로 떨어지며 전세 대신 월세로 전환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활발해져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전국의 전용면적 40㎡ 미만 초소형 아파트 거래량은 663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745건보다 15% 늘었다. 전용 40~60㎡의 소형아파트 거래량 역시 전국적으로 지난해 2만3255건보다 51% 늘어난 3만5323건을 기록했고, 특히 서울의 경우 그 현상이 더 심해 같은 기간 121% 증가한 4941건이 거래됐다.
 
이렇게 소형아파트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저금리 시대에 매월 연금식으로 월세를 받으면서 다른 수익형 부동산에 비해 환금성이 상대적으로 좋은 것은 물론, 시세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어서다. 또한 임대부동산의 경우 관리하기 힘들다는 측면이 있지만 아파트는 관리사무실이 있어 시설관리에 있어 다른 수익형부동산보다 우위에 있다.
 
전용률도 50% 내외인 오피스텔보다 월등한 평균 80%정도인데다 아파트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까지 이용할 수 있어 2~3인가구와 신혼부부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실제로 지난 5월 분양한 '동대구 반도유보라' 전용 39㎡는 83가구 모집에 총 3542명이 청약해 4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서울시 강남구 서초동에서 분양한 '서초 푸르지오 써밋'도 전용 59㎡ 청약 경쟁률이 82대1을 기록하며 다른 주택형을 압도했다.
 
이에 따라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인 단지 중 전용 60㎡미만 소형주택형이 포함된 단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동도건설은 이달 중순 경기도 용인 수지와 신동백에서 '수지 동도센트리움'과 '신동백 동도센트리움'을 동시에 분양한다.
 
수지 동도센트리움 조감도. 사진/ 동도건설
 
'수지 동도센트리움'은 전용 36~42㎡ 총 168가구로 공급되며 신분당선 성복역 인근에 위치해 수지 명문학군을 도보로 이용이 가능하다. '신동백 동도센트리움'은 전용 22~36㎡ 총 254가구 규모로, 동백지구와 맞닿아 있어 택지지구의 생활인프라를 고스란히 누릴 수 있고 용인경전철 어정역이 가까워 서울 강남 및 기타 수도권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풍림산업은 충남 천안시 불당동 일대에서 '불당 풍림 아이원'을 분양 중이다. 전용 20~45㎡ 총 240가구로 지어진다. 세계 최대 규모 LCD 사업장인 삼성전자 탕정LCD 산업단지를 비롯한 20여 개의 산업단지 가까이 있어 배후수요가 풍부하다. 단지 동쪽으로 월봉중이 접해 있으며, 불당초, 불당중, 서당초, 월봉고 등이 가가워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췄다.
 
포스코건설은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송도 더샵 센트럴시티'를 분양 중이다. 아파트 총 2610가구 중 전용 59㎡가 1331가구에 달한다. 59㎡A타입은 4베이 3룸 판상형, B타입은 채광과 개방감이 좋은 이면 개방형 구조로 설계됐다.
 
청광종합건설은 충남 당진시 송산2산업단지 인근에 '당진송산 청광플러스원' 아파트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상 10층 5개 동에 전용 49㎡ 219가구, 59㎡ 80가구 총 299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단지 인근으로 송산2일반산업단지가 입주 및 가동 예정에 있어 활발한 인구 유입으로 인한 임대수요 확보가 예상된다.
 
대우건설(047040)현대건설(000720)은 경기 안산시 선부동에서 '안산 메트로타운 푸르지오힐스테이트'를 이달 공급한다. 지하 4층~지상 47층 10개 동 규모에 전용 59~84㎡의 아파트 1600가구와 전용 18~22㎡, 오피스텔 440실로 이뤄진 총 2000가구가 넘는 대규모 단지로 조성된다. 오는 2018년 준공 예정인 부천 소사~안산 원시 복선전철 석수골역 이용이 편리하다.
 
현대산업(012630)개발은 경기 포천시 군내면 포천3지구 B1-1BL에 '포천 아이파크'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3층 7개 동 전용 59~84㎡ 총 498가구로 구성된다. 구리~포천간 고속도로가 오는 2017년 개통될 예정으로, 구리까지 40분, 잠실까지 50분 정도면 이동이 가능하다.
 
방서후 기자 zooc60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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