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외곽순환도로 수혜 단지 분양 '봇물'

 

제2외곽순환도로 건설이 계속되면서 도로 주변 아파트 단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총 길이 263.4km에 달하는 제2외곽순환도로는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을 기점으로 송산, 인천, 파주, 화도, 남양평, 동탄을 거쳐 다시 봉담읍으로 순환하는 고속도로다.

 

지난 2009년 10월 봉담~동탄 구간 개통 이후, 양평~남양평 구간은 2012년 12월, 안산~송산 구간은 2013년 3월 개통했다. 오는 2020년 전 구간 개통예정으로 목표로 공사가 진행중에 있어 수도권 주민들의 통행시간을 크게 앞당길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분양비수기인 7~8월에도 제2외곽순환도로 수혜단지들이 잇따라 분양해 예비 청약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제2외곽순환도로 일대는 경기도 일대를 원형으로 둘러싸고 있는 도로로 서울 접근성이 더욱 좋아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제2외곽순환도로는 남양주, 김포, 파주 등 수도권 주요도시와 택지지구를 이어주기 때문에 아파트 구입을 노리는 소비자라면 주목해야 할 단지가 많다"고 설명한다.

 

제2외곽순환도로 화도IC가 개통예정인 남양주시 일대에는 다음달 대우건설(047040)이 '남양주 마석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59~84㎡ 총 620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ITX마석역 이용이 쉬워 왕십리역까지 36분, 청량리역까지 24분이면 도착가능하며, 잠실까지 운행하는 광역버스와 급행버스 이용도 쉽다. 남양주시에서 명문학군으로 꼽히는 초·중·고등학교와 학원가가 단지 반경 1km이내에 위치하며, 진영공원, 물놀이공원 등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도 누릴 수 있다.

 

남양주 마석 푸르지오 조감도. 사진/ 대우건설

 

동탄2신도시에서는 '동탄2신도시 호반베르디움 5차'가 이달 분양을 준비 중이다. A49블록에 들어서는 이 아파트는 최고 25층, 총 10개동 규모로 총 746가구가 공급된다. 전가구 53㎡ 단일면적으로 이뤄졌으며, 내년 동탄 순환대로와 오는 2018년 제2외곽순환도로 동탄나들목이 순차적으로 개통될 예정이이서 교통 여건도 더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역시 이달 중 부영주택은 '동탄2신도시 사랑으로 부영'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A23블록과 A31블록에 총 2034가구가 선보인다. 동탄2신도시는 경부고속도로, 용인서울고속도로, 제2외곽순환도로 등을 이용해 서울을 비롯한 전국 어느 지역으로나 쉽게 도달할 수 있는 교통의 요지기도 하다.

 

경기도 북부권 최대 규모의 신도시로 개발되는 양주신도시에는 'e편한세상 양주신도시'가 다음달 분양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5층 8개 동에 전용면적 74~84㎡ 761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양주신도시 일대는 지난해 말 개통한 3번 국도 대체우회도로(의정부~동두천)를 시작으로 서울~포천간 고속도로(2017년 완공 예정), 제2외곽순환고속도로(2020년 완공 예정), 양주신도시~서울 노원역 간 무정차 BRT(2020년 개통 예정) 등 교통 호재가 많다.

 

현대산업(012630)개발은 포천시 군내면 포천3지구에 '포천 아이파크' 견본주택 문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갔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1층 7개동에 전용면적 59~84㎡ 498가구로 공급된다. 제2외곽순환도로를 비롯해 구리~포천 간 고속도로 등 교통 호재도 풍부하다.

 

반도건설도 '송산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견본주택을 열고 예비 청약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5층 12개 동에 전용면적 74~84㎡ 980가구다. 시흥~평택간 고속도로와 제2외곽순환도로를 쉽게 이용할 수 있으며, 77번 국도가 확장되면 안산 반월지구로도 10분 이내에 접근이 가능하다.

 

방서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