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토마토CSR리서치센터
'2015 대한민국 은행산업 지속지수'에서 신한은행이 통합 1위를 차지한 가운데 경제부문에서는 국민은행, 사회부문에서는 하나은행, 명성부문에서는 신한은행이 1위를 기록했다.
토마토CSR리서치센터(센터장 안치용)가 8일 발표한 '2015 대한민국 은행산업 지속지수' 결과, 경제부문에서는 국민은행이 수익성, 리스크, 이해관계자 등 3개 부문 평가에서 400만 만점에 287.95점을 받아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신한은행이 280.94점으로 2위를 기록했고 우리은행(271.88), 부산은행(246.80), 대구은행(245.31)이 뒤를 이었다.
국민은행은 수익성 면에서 신한은행에 뒤졌으나 경제부문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리스크와 이해관계자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외환은행은 수익성 항목에서 56.93점을 기록해 상위권에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리스크, 이해관계자 항목에서 낮은 점수를 얻어 8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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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부문에서는 하나은행이 제품책임, 노동, 인권, 사회영향 등 항목 평가에서 156.40점을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사회부문의 제품책임 항목에서 하나은행은 60점 만점에 유일하게 50점 이상의 점수를 받았다. 제품책임은 고객만족 활동, 고객 보호, 공정거래 및 민원 등이 지표로 활용했다.
신한은행(152.44)은 5점 내외의 차이로 2위로 밀렸다. 제품책임과 노동 항목에서 하나은행을 앞질렀지만 사회영향 항목에서 점수가 낮았다. 사회영향에는 사회공헌과 금융사고, 금융사고 및 제재 등이 평가 기준으로 활용됐다.
또한 통합 순위에서 상위권인 국민은행과 대구은행, 부산은행이 사회 부문에서 중하위권에 머물렀다. 국민은행은 인권항목에서 은행 가운데 가장 낮은 점수인 20점을 받았다. 인권부문은 고용평등과 장애인고용율, 단체교섭의 자유 등을 평가항목으로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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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 부문에서는 신한은행이 300점 만점에 192.39점으로 1위에 올랐다. 신한은행은 사회부문 세부항목 14개를 골고루 타 은행을 압도하는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15~20년후 경쟁력 부문에서 타 은행을 압도하는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어 2위는 하나은행(189.05), 3위는 국민은행(179.68)이 차지했다. 하나은행은 근소한 차이로 2위로 밀렸지만 국제적 인정, 공정한 시장 경쟁, 계약자의 권익 보호 항목에서 가장 많은 점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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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경영자(CEO) 리더십 항목에서는 기업은행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권선주 기업은행장은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칭찬을 받을 정도로 기술금융과 핀테크 등 정부 정책에 보조를 맞추는 적극성을 보여왔다.
환경부문에서는 신한은행이 환경 관련 전략 및 조직프로필, 교육, 의사결정 등 8개 항목 평가에서 100점 만점에 72.86점을 받아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대구은행(68.14), 3위(50.00)는 부산은행과 외환은행 공동이다.
이종용 기자 yong@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의중 금융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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