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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J "물가 목표 달성 문제 없어"
2015-04-13 11:14:33 2015-04-13 11:14:33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일본은행(BOJ)이 낙관적인 물가 전망을 내놨다.
 
(사진=로이터통신)
13일 파이낸셜타임즈(FT)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BOJ는 이날 공개된 지난달의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에서 "물가상승률이 계속해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의사록에 따르면 회의 당시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는 물가 하락을 걱정하는 일부 위원들에게 "전혀 걱정할 문제가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최근의 물가가 지지부진 한 것은 국제 유가 하락 때문이라는 것이다.
 
가장 최근 발표된 지난 2월 소비세 인상 효과를 제외한 일본의 물가상승률은 0% 였다. 정부 목표치 2%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그는 "장기 물가 전망은 여전히 좋다"며 "에너지 가격 하락은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라고 설명했다.
 
BOJ는 일본 경제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수출이 회복되고 있으며 민간 소비도 조만간 살아날 것이란 전망이다. 기업 투자 역시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 위원은 "기업들이 임금 인상에 나서고 있다"며 "실질 임금상승률이 높아지면 민간 소비에 대한 동력도 커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같은 내용의 BOJ 의사록을 두고 시장 전문가들은 "BOJ가 조만간 추가 부양 카드를 꺼낼 것이란데에는 이견이 없지만 규모가 크지는 않을 것으로 짐작된다"고 전했다.
 
"물가가 목표 수준을 회복하거나 경제의 회복 조짐이 포착된다면 BOJ는 보다 강한 인내심을 보일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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