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병윤기자] 올들어 상장폐지 우려와 관련된 투자유의 공시가 전년 대비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들어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함에 따라 투자자들의 주의를 당부하는 거래소 공시가 나온 상장사는 총 7곳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동안 재무위험에 상장폐지 우려가 나온 상장사는 단 4곳에 불과했습니다.
올해는 지난해 횡령·배임 이슈가 있었던 STX계열사가 두 곳이나 됐고, 신일건업·삼환기업·남광토건·동부제철 등도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됐습니다.
이들 기업이 상장폐지 위기에 놓인 이유는 바로 취약한 재무구조 때문입니다.
거래소 상장폐지 규정에 따르면 상장사가 자본이 전액 잠식되거나 자본금 50% 이상 잠식이 2년 연속 이어질 경우 상장폐지가 됩니다.
여기에 관리종목 관련건까지 합할 경우 부실한 재무구조로 인해 투자 유의가 나온 상장사는 총 11곳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한편 지난해 경우를 살펴보면 상장폐지 우려가 나온 상장사 중 절반은 상장폐지됐고, 나머지는 여전히 재무구조가 불안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투자유의 안내가 공시된 상장사에 대해서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됐습니다.
거래소 관계자는 "투자자들은 해당 종목이 거래소 실질심사 등을 거쳐 상장폐지에 해당되지 않음을 확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재무구조 개선이 금방 이뤄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지속적으로 재무적인 부분에 신경 쓸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습니다.
뉴스토마토 김병윤입니다. (뉴스토마토 동영상 뉴스)
◇강덕수 전STX그룹 회장이 지난해 서울 서초동 중앙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강 전회장은 STX중공업 자금으로 다른 계열사를 부당지원하는 등 회사에 3100억원 상당의 피해를 입힌 혐의와 이 과정에서 회사자금 540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았다. 이와 관련된 STX중공업과 STX엔진 등은 재무구조가 악화돼 현재 상장폐지 위기에 놓여있다.ⓒ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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