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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銀, EDCF 지원 1조4000억으로 확대
2015-03-03 16:58:08 2015-03-03 16:58:08
[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올해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지원을 1조4000억원으로 확대키로 했다. 또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한 제도도 중점 시행할 예정이다.
 
수은은 3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2015년 EDCF 지원전략 설명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소개했다.
 
EDCF는 대외경제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지난 1987년 정부가 설치해 관리·운용하고 있는 개발도상국 대상 경제원조기금이다. 장기 저리의 차관자금 제공해 개발도상국의 산업발전 및 경제안정을 지원하고 우리나라와의 경제교류를 증진시키는 역할 등을 한다.
 
◇수출입은행은 3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2015 EDCF 지원전략 설명회'를 개최하고 올해 EDCF 운용계획 등을 소개했다.(사진=수출입은행)
 
수은은 우선 지난해 9월 도입한 중소·중견기업 참여사업에 대한 금리인하 등 차관조건 우대 제도를 올해 적극 시행할 방침이다.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현지법인이 해당국가의 개발원조사업을 추진하면 수은이 시설 및 운영자금을 지원하는 '민간협력차관'도 본격 시행된다.
 
중소기업 참여 유망분야의 차관한도를 설정하고, 개도국정부가 해당분야의 소규모사업에 대해 지원을 신청하면 신속히 자금을 승인·집행하는 '섹터개발차관'도 도입된다.
 
임성혁 수은 부행장은 "최근 개발도상국의 인프라사업이 대형화 되면서 지원방식도 다양화되고 있으나 중소·중견기업은 현지 네트워크, 사업수행 경험, 인력 등이 상대적으로 열악해 EDCF 사업 참여에 한계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를 보완하기 위해 다양한 신규 제도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수은은 지난해 소액차관제도를 활용해 중소기업의 EDCF 신규사업 5건을 승인한 바 있다. 소액차관제도는 500만달러 이하의 사업규모는 중소기업에 한해 입찰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수은은 지금까지 무상원조 시행기관 및 정부부처와 30개 사업을 공동으로 지원한데 이어 올해 24개 사업을 신규추진하는 등 유무상 연계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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