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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5월 첫 스마트홈 출시
2015-02-12 11:09:38 2015-02-12 11:09:38
[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한샘(009240)이 오는 5월 첫 스마트홈 제품을 선보인다. 이를 위해 현재 LG전자(066570)를 비롯해 다양력사와 논의 중이다.
 
한샘 고위 관계자는 12일 "스마트홈 제품 개발을 위해 LG전자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공간별 제품 구상에 들어갔다"며 "빠르면 5월 중에 첫 작품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첫 작품은 과즙을 내는 원액기와 식탁 등 주방 가구를 일체형으로 만든 제품이다.
 
한샘은 이외에도 각 공간별로 가구 안에 가전 기능을 탑재한 다양한 제품들을 개발 중이며, 한 제품당 개발에 6개월 정도가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하반기쯤 다양한 제품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샘이 구상하는 스마트홈 제품은 가구에 가전을 접목시켜 좀 더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공간 활용이 가능케 한다. 전기레인지와 싱크를 일체형으로 만든 주방제품, 신발장에 신발 건조기능을 탑재한 생활제품, 화장대와 화장품 냉장고가 하나로 된 제품 등이 될 수 있다.
 
이를 위해 한샘은 지난해 말 기기사업부를 만들고 국내 가전사들과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LG전자와의 협력관계를 향후 다양한 가전사로 늘린다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
 
한샘 관계자는 "삼성전자(005930)도 우리에게 러브콜을 보낸 상태지만 LG전자와의 관계를 고려해 유보한 상태"라며 "차츰 협력 가전사도 늘려나갈 것"이라고 귀띔했다. 아직 첫 작품이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무조건적인 협력사 증대는 무리수라고 판단한 것.
 
그는 "단순한 개별 가구가 아닌 공간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가전과의 접목을 통한 편리성 강조가 필수적"이라며 "다양한 제품을 만들어내기 위해 여러 가전사와 의견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렇게 개발된 제품들은 한샘 매장에서 한샘 이름을 달고 출시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한샘은 가구와 생활용품을 넘어 가전까지 한자리에서 판매할 수 있는 종합 쇼핑몰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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