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여야 동수 20인 규모 정개특위 구성 합의"
내달 3일 정개특위 구성 안건 처리..선거구 재획정 논의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일정은 '미정'
입력 : 2015-02-10 16:18:13 수정 : 2015-02-10 16:18:13
[뉴스토마토 한고은기자] 여야 양당이 선거구 재획정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정개특위 구성에 합의하고 내달 3일 본회의에서 정개특위 구성에 관한 안건을 처리하기로 했다.
 
새누리당 조해진, 새정치민주연합 안규백 원내수석부대표는 10일 오후 여야 주례회동이 끝난 후 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정치개혁 전반을 논의하기 위한 정개특위를 여야 동수 20인으로 구성하고 3월 3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여야는 선거구 변경 가능성이 있는 지역구 의원들은 특위에서 배제하기로 합의했으며 특위 위원 20명은 새누리당 10명(위원장 포함), 새정치연합 9명, 정의당 1명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안 원내수석부대표는 "구체적으로 논의한 것은 아니고 12일 국회 운영위원장이 선임되면 운영위 회의를 열고 정개특위 안을 3월 3일 본회의에 상정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여야는 이날 야당이 적극 주장하고 있는 개헌과 관련 구체적 논의를 하지 않았다고 밝혀 독립적 개헌특위 설치나 일각에서 검토되던 정개특위 내 개헌 분과 설치는 향후 논의 과정에서 더 구체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진행 중인 이완구 국무총리 인사청문회와 함께 당초 오는 12일 본회의에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하기로 했던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 대해서는 여야의 기존 입장을 확인하고 특별한 진전을 보이지 못 했다.
 
박 후보자는 과거 87년 민주화 항쟁의 도화선이 됐던 고 박종철 군 고문치사 사건을 축소·은폐한 검찰 수사팀 활동 경력으로 야당과 법조계 및 시민단체의 자진사퇴를 요구받고 있다.
 
박 후보자는 논란이 일자 유감의 뜻을 밝혔으며 새누리당에서는 당시 중요한 직책을 맡지 않았다는 점과 청문회에서 직접 소명을 들어봐야 한다며 청문회 개최를 주장하고 있다.
 
아울러 여야는 양당이 각각 주장하는 경세활성화법안 및 민생법안을 2월 임시국회에서 최대한 처리하기로 노력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한편, 여야는 더불어 특별감찰관 후보자 3인을 내달 3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했다. 후보자 3인은 여야 각각 한 명씩 추천하고, 여야 공동으로 한 명을 추천하기로 했다.
 
새정치연합 우윤근 원내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제안한 '범국민조세개혁특위' 구성은 추후 계속 논의하기로 했으며 청와대 비선실세 국정농단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안은 야당이 주장했으나 여당이 수용하지 않아 역시 계속 논의하기로 했다.
 
또, 여야는 어린이집 아동학대를 방지하기 위한 영유아 보육법을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으며 세월호 특별조사위의 원만한 가동을 공동으로 촉구하기로 합의했다.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와 새정치연합 우윤근 원내대표가 10일 새누리당 원내대표실에서 만나 주례회동을 갖고 2월 임시국회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News1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 한고은

  • 뉴스카페
  •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