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준 금융硏 원장 "올해 성장률 -2%대 후반"
2009-04-21 15:36:11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이원석 기자] 김태준 한국금융연구원 원장이 21일, 올해 우리 경제 성장률은 -2%대 후반, 내년 성장률은 3%대로 초중반으로 전망했다.
 
김 원장은 이날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 뱅커스클럽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OECD와 IMF가 서로 다른 전망을 내놨지만 이는 기본적인 가정이 다르기 때문에 그런 것"이라며 "IMF는 우리 경제가 내수보다 수출에 의존하는 부분이 커 회복이 쉽지 않다고 내다 봤고 OECD는 수출과 함께 내수 진작 가능성을 본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원장은 이어 "우리는 OECD에 가까운, 긍정적인 전망을 하고 있다"며 "우리 경제는 올해 -2% 후반의 성장을 하되 내년 경제성장률은 3% 전반에서 중반 정도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기업들의 투자 의욕이 많이 떨어진 최근 상황에 대해 "올해 하반기와 내년초 경기가 바닥을 치고 올라서 2011년에는 경제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이에 따라 기업들도 내년부터는 투자의욕을 키울 것"라고 밝혔다.
 
김 원장은 국내 환율 안정에 대해서는 불안이 여전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세계 금융시장이 안정추세이지만 확실한 안정은 아니다"며 "환율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이 어떻게 움직일지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금융시장의 유동성 함정과 유동성 과잉 논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시기상조"라고 내다봤다.
 
그는 "금융시장의 안정을 위해서는 자금이 실물경제로  스며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유동성이 잘 흐르지 못하는 지금 상황에서 정부가 다시 자금을 빨아들인다면 다시 자금흐름이 멋는 악순환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김 원장은 금산분리 문제에 대해서는 "금융연구원은 이에 대한 옳고 그름을 다지기 보다, 관련 법안이 통과됐을 때 금산분리의 여파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데 무게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이원석 기자 brick78@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