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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녹십자, 지난해 4Q 호실적 달성..성장 지속 전망"
2015-02-03 07:55:50 2015-02-03 07:55:50
[뉴스토마토 김병윤기자] 증권사들은 3일 녹십자(006280)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기대치를 상회했으며 실적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승호 NH투자증권(005940) 연구원은 "녹십자의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580억원, 121억원으로 전년 대비 6.4%, 120% 증가했다"며 "태국 플랜트, 계절독감백신, 수두백신 수출 호조 등으로 어닝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녹십자는 지난해 3분기에 이어 4분기 영업이익도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며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41.3% 증가한 779억원으로 양호했고 이는 태국 플랜트와 백신 수출 증가 때문"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녹십자의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알음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녹십자는 연간 400억원에 달하는 세계보건기구(WHO)향 수두백신 물량 등을 통해 백신 수출만 전년 대비 100% 가까운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수출 잠재력이 폭발하며 성장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재철 KB투자증권 연구원은 "녹십자의 올해 매출액은 1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는 내수 제약시장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백신과 혈액제제 등 수출 증가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녹십자는 본업의 안정성과 수출의 성장성이 긍정적이고 녹십자엠에스(142280)와 미국법인 GCAM(Green Cross America) 등 자회사의 성장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실적 추정치를 상향 조정하고 이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17만원에서 19만원으로 높였고, 하나대투증권 역시 목표주가를 기존 16만3000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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