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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그리스 악재· 눈폭풍 우려 불구 '상승'
에너지기업 큰 폭으로 올라
2015-01-27 06:43:01 2015-01-27 06:43:01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뉴욕증시가 소폭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거래일대비 6.10포인트(0.03%) 오른 1만7678.70에 마감했다.
 
◇미국 다우존스 산업지수 (그래픽=investing.com)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3.88포인트(0.29%) 상승한 4771.76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5.27포인트(0.26%) 상승한 2057.09로 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는 긴축에 반대 입장을 밝혀온 그리스의 급진좌파여합 '시리자'가 선거에서 압승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다소 위축되면서 등락을 거듭했다.
 
25일 그리스에서 열린 총선거에서 시리자는 총 300의석 중 149석을 확보해 제1당이 되었다.
 
시리자 대표는 그리스 긴축정책에 반대한다며 채무관련 재협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여기에 강력한 눈폭풍이 미국 북동부를 강타한다는 소식도 시장에 부담을 줬다. 미국기상청(NWS)은 이날부터 이틀간 미국 북동부 지역에 강한 눈폭풍이 올 것이라며 '경보'를 발령했다
 
그러나 그리스 악재는 이미 시장이 예상하고 있었던 만큼 우려하는 최악의 사태까지 벌어지진 않을 것이란 전망에 힘이 쏠렸다.
 
오후 들어 에너지 관련주들에 매수세가 몰리면서 지수를 끌어올렸고 막판 3대 지수는 모두 상승으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를 구성하는 종목 중에서 셰브론이 1.9% 큰 폭으로 오른 것을 비롯해 엑손 모빌이 0.9% 오르는 등 에너지기업들이 지수 상승을 주도한 반면, 인텔은 1.7% 하락했다
 
기술주에서는 야후가 1% 오르고 샌디스크 역시 0.6% 상승했다. 반면, 이베이와 구글, 아마존 등 인터넷관련주들이 1%내외의 하락세를 나타냈고 페이스북도 0.33% 소폭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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