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정부가 올해와 내년 성장률 목표치를 하향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일간 폴랴 데 상파울루가 1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정부는 다음달 발표하는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현재의 시장 상황을 반영, 올해와 내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목표를 낮추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성장률 목표치는 올해의 경우 종전 2%에서 브라질 중앙은행의 분기별 보고서에서 제시된 1.2%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내년 성장률 목표치도 기존의 4.5%에서 4%로 내려갈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브라질 정부가 성장률 목표치를 하향조정하더라도 민간 경제 전문가들의 예상보다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중앙은행이 최근 민간 경제기관과 경제 전문가들의 견해를 종합해 작성한 경제동향 보고서에서는 성장률 전망치가 올해 마이너스 0.3%, 내년은 3.5%로 나왔다.
세계은행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브라질의 성장률을 올해 0.3~0.5%, 내년 3~3.5%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브라질 정부와 재계에서는 최근 세계경제위기 해소와 성장률 회복세에 대한 기대감이 서서히 확산되고 있다.
기도 만테가 재무장관은 세계경제위기 여파가 최악의 상황을 지난 것으로 평가하면서 "브라질 경제가 2.4분기를 기점으로 뚜렷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며, 올해 4.4분기에는 3~4%의 성장률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앙은행 보고서와는 달리 올해 성장률이 플러스를 기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브라질 기획부 산하 응용경제연구소(Ipea)는 지난달 말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성장률을 ±0.5%의 허용범위 안에서 2% 정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해 1.5~2.5%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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