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日백화점 매출 2년 만에 감소..세율 인상에 '타격'
2015-01-20 10:16:24 2015-01-20 10:16:24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일본 백화점 매출이 2년 만에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4월 일본의 소비 세율 인상 후 판매가 부진했다는 분석이다. 
 
(사진=로이터통신)
19일(현지시간) 일본 백화점 협회는 2014년 전국 백화점 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0.1% 감소한 6조2124억엔이었다고 발표했다. 
 
엔화 약세로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들의 쇼핑으로 면세점의 매출은 증가했지만 소비 세율 인상으로 전체적으로 타격을 입었다는 것이다. 
 
지역별로 보면 도쿄와 삿포로, 나고야, 후쿠오카 등 10개 대도시 점포 매출은 1.2% 증가한 4조1914억엔을 기록한 반면, 지방 8개 지역은 전년대비 2.6% 감소한 2조 209억엔이었다. 
 
요미우리신문은 대도시는 부유층의 소비가 세율 인상에도 견조한 수준을 유지한데다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면세 판매가 급증한 영향이 컸다고 분석했다. 
 
요이치로 백화점협회 이사는 "지방업체는 경제 침체가 여전한 상황에서 세율 인상 후 소비 위축이 더해지면서 판매 부진이 심각하다"고 우려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