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우리은행, 4분기 실적 부진 전망..목표가↓-대신證
2015-01-15 08:44:08 2015-01-15 08:44:08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대신증권(003540)은 15일 우리은행(000030)에 대해 작년 4분기 실적이 부진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의 1만4500원에서 1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우리은행의 주가는 싸지만 모멘텀이 부재한다"며 "지난 4분기 실적도 매우 부진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우리은행의 4분기 순익은 426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76.5% 감소해 컨센서스를 대폭 하회할 전망이다.
 
최정욱 연구원은 "실적 쇼크의 주요 원인은 대한전선, 포스코 등 유가증권 감액손 780억원 발생과 더불어 성동·SPP·STX 등 자율협약 조선사 여신에 대한 대규모 추가충당금(1000억원 상회 예상)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우리은행의 현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39배로 잃을 것 없는 주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경영권 지분 매각 무산 및 소수 지분 매각 저조에 따라 비효율성 개선에 따른 주주가치 제고 여지가 적어진데다 배당락 이후 배당 매력도 소멸되면서 반등 모멘텀을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향후 투자심리 개선은 배당 확대 여부와 경영권지분 매각 재추진 여부에 따라 좌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