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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현대차그룹주, 블록딜 무산에도 '희비'..현대글로비스 下
2015-01-13 09:07:00 2015-01-13 09:14:05
[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현대차그룹의 현대글로비스 지분 매각 추진이 무산됐다는 소식에도 불구, 관련주의 희비가 극심히 엇갈리고 있다.
 
13일 오전 9시 현재 현대글로비스(086280)가 하한가다. 반면, 현대차(005380)(1.1%), 현대모비스(012330)(8.8%)는 상승하고 있다.
 
블롤딜 소식에 개장 전 증권가에서는 현대모비스에 대해 지배구조 개편에 따른 부담을 덜었다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양희준 BS투자증권 연구원은 "여러가지 해석이 많지만, 확실한 것은 기존 현대모비스의 디스카운트 요인으로 작용했던 지배구조 시나리오의 유효기간이 만료됐다는 것"고 진단했다. 그는 "수년 간 오너 일가의 높은 지분율을 보유한 현대글로비스는 가치를 끌어올릴 것이고 지분을 확보해야 하는 대상인 현대모비스는 주가를 누를 것이라는 논리가 지배했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양 연구원은 "22.5%의 세금을 부담하면서 지분을 지금 시장에 매각한다는 점에서 결국 앞으로의 지배구조 개편은 세부담 최소화보다는 지분율 극대화를 최우선시하는 구조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며 기존 지배구조 시나리로를 전면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반면 현대글로비스와 관련, 신정관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배구조 이슈가 주요 투자 포인트인 현대글로비스에 대한 대주주 매각이 발생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글로비스 주가는 당분간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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