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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국제 유가 급락 여파로 하락
2015-01-06 06:36:02 2015-01-06 06:36:02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국제 유가가 지난 2009년 이후 최저치로 떨어진 여파로 하락 마감했다.
 
◇S&P500 지수 차트,(자료=이토마토)
다우존스지수는 전날보다 331.34포인트(1.86%) 하락한 1만7501.65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37.62포인트(1.83%) 내린 2020.5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4.24포인트(1.57%) 밀린 4652.57에 장을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2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65달러(5.02%) 떨어진 배럴당 50.04달러를 기록했다.
 
WTI는 이날 오전 장중 한때 49.95달러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러시아와 이라크의 원유 생산이 늘었다는 소식에 유가 하락 폭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오는 25일 총선을 앞두고 그리스가 유로존을 탈퇴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짙어진 것 또 한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안토니스 사마라스 그리스 총리는 "시리자가 이번 총선에 승리하면 그리스 유로존 탈퇴란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매튜 카우플러 페더레이티드클로버 인베스트터스 전문가는 "유가 하락이 금융시장에 큰 압력을 가했다"며 "그리스가 유로존을 탈퇴할 수 있다는 전망 또한 시장에 불안감을 심어줬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IT주인 IBM(-1.57%), 인텔(-1.13%), 마이크로소프트(-0.93%)가 일제히 하락했다.
 
정유회사 셰브런은 유가 급락 소식에 4.0% 하락했다. 건설기계업체 캐터필러도 5.28% 내렸다.
 
금융주인 골드만삭스(-3.12%)와 JP모건체이스(-3.10%)도 나란히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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