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병윤기자] 기업의 사외이사가 주요의결사항에 대해 반대표를 행사하는 경우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간을 지난 2010년 이후로 확장해 봐도 상황은 마찬가집니다.
이사회에서 연간 40~50건의 의결사항이 다뤄지는 점을 감안하면 사외이사 반대율은 1%에도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하지만 이들 기업들의 사외이사 연평균 보수는 약 4500만원으로 이는 지난해 기준 근로소득자 급여의 상위 20% 정도에 해당하는 수준입니다.
사외이사들은 주주가치에 심각한 훼손을 입힌 결정에 대해서도 반대표를 행사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은 한전부지를 감정가의 3배가 넘는 금액에 매입해 논란이 일었고 주가는 동반 급락했습니다.
하지만 세 곳 사외이사 중 한전부지 입찰과 관련해 반대표를 행사한 이는 단 한명도 없었습니다.
이에 대해 증권업 관계자들은 "사외이사의 반대율이 낮다는 것은 이사회가 유명무실해 지는 신호"라며 "기업 경영의 실패로 인한 피해는 주주들에게 전가되고 있지만 사외이사들은 합당한 책임을 지고 있지 않는 구조"라고 비판했습니다.
뉴스토마토 김병윤입니다. (뉴스토마토 동영상뉴스)
◇김충호 현대차 사장이 지난 3월14일 현대자동차주식회사 제46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정몽구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을 의결하고 있다. 정몽구 회장은 한 현대차 주주로부터 한전부지 고가 매입으로 그룹에 손해를 끼쳤다며 고발당한 것으로 전해졌다.ⓒ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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