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미연기자]
LG유플러스(032640)가 아이폰6를 출시한지 한 달이 훌쩍 넘었지만 여전히 고객센터 앱을 비롯한 기본적인 서비스가 제대로 제공되지 않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0월31일
SK텔레콤(017670),
KT(030200)와 동시에 아이폰6 및 아이폰6플러스를 출시했다. 그러나 고객센터 앱과 내비게이션 앱 등 필수 지원 서비스 제공이 늦어지고 있는 상황.
앞서 회사측은 애플의 앱스토어 검수정책에 따라 도입이 늦어졌다고 해명한 바 있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의 아이폰을 쓰는 이용자들은 음성·데이터 사용량을 조회하거나 실시간 요금, 청구요금 내역, 월별 사용량 등을 확인하려면 홈페이지에 접속하거나 전화를 해야 한다.
이들 유저들은 현재 인터넷 상으로 'LG유플러스 고객센터 앱 대신하는 방법' 등을 공유하며 자구책으로나마 불편을 해소하고 있다. 또 앱이 마련되면 유저들에게 문자메시지 등으로 알려줄 것을 당부하기도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LG유플러스가 준비를 끝마치지 못한 채 급하게 아이폰 출시에 뛰어든 것 같다"며 "하드웨어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확보에도 더욱 철저했어야 했다"고 꼬집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아이폰6 도입 후 이를 최적화하는 과정에서 최소한의 시간이 필요한 것일 뿐 기술적인 문제는 아니다"라며 "12월 안으로 앱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출시 후 한 달이 지나도록 서비스가 지연되는 것은 개발상의 문제거나 준비 미흡이라는 지적이다.
또다른 업계 관계자는 "iOS 기반의 앱 개발·제공에 시간이 소요되더라도 지금까지 안되는 건 늦은 게 맞다"며 "내부적으로 출시결정이 내려진 이후 검수시간 등을 예상해 대비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LG유플러스 아이폰은 고객센터 앱뿐만 아니라 내비게이션 앱도 현재 지원하지 않고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내비게이션 앱 도입도 시간이 좀 필요한 상황"이라며 "고객센터 앱과 함께 순차적으로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LG유플러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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