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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삼생생명 주식 12만주 취득
2014-12-13 14:03:33 2014-12-13 14:03:33
[뉴스토마토 이상원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금융계열사 지분 취득을 개시했다. 지난 10월 금융당국에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지분 취득 승인을 얻어낸 후 실행에 옮긴 것이다.
 
삼성생명은 12일 이재용 부회장이 자사 주식 12만주(0.06%)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평균 취득단가는 12만3971원이다.
 
삼성생명은 삼성전자의 주요주주이며 다른 금융계열사를 이끌고 있는 그룹 핵심 계열사다.
 
삼성생명의 최대주주는 20.7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고, 제일모직 19.34%, 삼성문화재단 4.68%, 삼성생명공익재단 2.1% 순으로 뒤를 잇고 있다.
 
당초 이 부회장은 삼성생명 지분이 없었지만, 이번에 소수지분을 획득하면서 최대주주인 이 회장의 특수관계인에 오르게 됐다.
 
재계에서는 이 부회장의 취득 지분이 소수이지만, 향후 이 회장 지분을 상속받는데 부담을 덜 수 있는 절차로 보고 있다.
 
현행법상 보험사 지분을 10% 이상 보유한 대주주가 되거나 대주주의 특수관계인이 되려는 주주는 처음 지분을 취득할 때 금융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하지만, 한번 승인을 받은 후 추가지분 취득에는 특별한 절차가 필요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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