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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마감)中·日 고점랠리 이어져..변동성 확대
2014-12-05 16:45:23 2014-12-05 16:45:23
[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5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다만 유럽중앙은행(ECB)이 금리인하와 추가 양적완화를 시행하지 않은데에 대한 실망감과 미국의 11월 고용지표 발표를 앞둔 관망세, 급등에 대한 경계감에 변동성이 확대됐다.
 
약세로 출발했던 일본 증시는 오후장 반등하며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다. 1% 가까이 오르며 출발했던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장중 등락을 거듭하며 큰 변동성을 보이다 1% 넘는 상승세로 마감했다.
 
◇日증시, 6일 연속 랠리
 
일본 증시는 6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3.24포인트(0.19%) 오른 1만7920.45에 거래를 마쳤다. 7년 반만에 최고치를 다시 한번 경신한 가운데 지난 8월 이후 최장기간 랠리를 이어갔다.
 
엔화 가치는 나흘 연속 하락하며 달러당 120엔대로 떨어졌다. 엔화 역시 7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재차 경신했다.
 
엔화 약세에 수출주는 강세를 이어갔다. 닌텐도(1.5%)와 소니(1.3%) 등 기술주와 닛산자동차(1.3%)와 스즈키자동차(1.3%) 등 자동차주가 동반 강세였다.화낙도 1.2% 올랐다.
 
제약사 에자이는 아시아와 유럽을 표적으로 한 공장 2개를 완공하면서 사흘째 강세를 보였다. 이날은 6.1% 올랐고, 최근 3일동안의 상승률은 17%에 달한다.
 
이 밖에도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1.1%)과 다이와증권그룹(1.1%), 노무라홀딩스(0.8%) 등 금융주도 동반 상승했다.
 
◇中증시, 나흘째 상승..일간 변동성 극대화
 
◇5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 일간 흐름(자료=대신증권)
중국 증시는 나흘 연속 상승하면서 3년만의 고점을 갈아치웠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8.19포인트(1.32%) 오른 2937.65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심리적 저항선인 2800포인트를 뚫은지 하루만에 2900포인트를 상향돌파했으며 장중에는 2978.03포인트까지 상승했다. 장중 고점과 저점의 차이는 165포인트였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 장중 5% 이상의 변동성을 보였다.
 
금융주가 급등세를 이어갔다. 포르투갈 은행 방코 에스프리토 산토의 투자은행 부문 인수를 추진하며 전날 거래가 중지됐던 하이퉁 증권은 이날 상한가를 기록했다. 중신증권과 광따증권 등 다른 증권주도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은행주 중에서는 건설은행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농업은행이 8%, 공상은행이 7%대 강세를 보였다. 다만 중국생명보험(1.6%)은 상승한 반면 평안보험(-1.4%)은 하락하며 보험주는 혼조세였다.
 
시노펙(중국석유화공)이 4.9% 오르고 페트로차이나(중국석유)가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정유주도 동반 급등세를 이어갔다.
 
◇대만 하락..홍콩 상승
 
대만 증시는 사흘만에 하락했다. 가권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8.54포인트(0.20%) 내린 9206.57에 거래를 마쳤다.
 
혼하이정밀공업(-2.2%)과 난야테크놀로지(-2.1%), 아수스텍컴퓨터(-1.2%) 등 기술주가 동반 약세를 보였고 퍼스트파이낸셜홀딩(-1.1%)과 칭화상업은행(-0.8%) 등 금융주도 함께 하락했다.
 
홍콩 증시는 이틀째 상승중이다. 항셍지수는 현지시간으로 오후 3시13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268.42포인트(1.13%) 오른 2만4100.98을 지나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와 달리 장중 견조한 상승세를 유지중이다.
 
중국 본토와 마찬가지로 금융주가 강세다. 중신퍼시픽이 2.7% 오르고 있으며 홍콩거래소도 1.7% 상승중이다.
 
반면 본토에서 강세를 보였던 시누크는 홍콩증시에서는 1.6%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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